임주환, 장미희에 이하나 처가 살이 선언 “마음 가는 대로 할 것” (삼남매가 용감하게)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경진이 임주환에게 2년을 들어와 살라 말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인사 드리러 온 임주환에게 결혼하면 집에 들어와 2년간 살라고 말하는 이경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인사를 하러 온 이상준(임주환)에게 유정숙(이경진)은 가족들과 의절하다시피 살 수 있냐 물었고 그는 “저도 태주(이하나)만큼이나 가족에 대한 사랑과 책임이 깊은 장남입니다. 가족과 의절할 수는 없지만 제가 태주한테 든든한 방패가 되겠습니다. 가족 행사, 모임, 참석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되고요”라고 말했다.
말을 듣던 유정숙은 처음 2년은 우리 집에 들어와서 살라고 했고 김행복(송승환)은 난감해했다. 그러나 이상준은 “저 어릴 때부터 아버지 참 좋아했는데. 한 집에서 태주랑 아버지 매일 볼 수 있다는 거네요? 오늘부터 당장 들어와 살까요?”라며 미소 지었다.
김태주의 침대에 함께 누운 그는 “나 오늘 여기서 자고 가게. 방바닥에 담요 하나만 깔아줘”라고 말했다. 집에 담요가 없다 말한 김태주는 “여기서 나랑 같이 자. 좀 좁지만 괜찮지?”라고 물었고 이상준은 그를 끌어안고 “좋다”라며 꽁냥거렸다.
이때 문을 열고 들어온 장세란(장미희)은 두 사람의 모습에 당황했고 유정숙이 나타나 자신이 초대했다고 밝혔다.
김태주는 이상준 집에 들어가 살며 새색시 한복 입고 문안인사를 드리려고 했냐는 유정숙에 “요새 언제 그런 한복 입어보겠어. 나한테 잘 어울릴 거 같아”라고 말했다.
장세란은 이상준이 오늘부터 여기서 살겠다고 말한 것을 밝히는 유정숙의 말에 충격받았고 김행복은 농담한 거라며 두 사람은 많이 좋아하고 있다고 둘러댔다.
그러나 이상준은 “저 농담 아닌데요. 태주는 이날 이때 모범생으로 살고 전 매사 조심하고 하고 싶은 거 참고 살았는데 이제 마음 가는 대로 하려고요. 당분간 여기서 지내겠다고요”라고 선언했다.
그 말에 장세란은 “상준이 너는 여기서 살고 태주는 나랑 같이 가자. 태주 넌 우리 집에서 살아”라고 말했고 이상준은 함께 있고 싶어 그런 건데 볼모 잡듯이 데려가냐고 따졌다.
김태주는 괜찮다며 집에 가겠다고 말했고 이상준은 “제가 여기 며칠 지내다 태주랑 엄마 집에 갈게요”라고 타협안을 제안했고 장세란은 차를 잘 마셨다며 집을 떠났다.
한편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KBS2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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