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전 미국 부통령 "평창서 김여정·김영남 일부러 피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행사를 위해 방한했을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과 마주치지 않도록 일부러 피했다고 최근 발간한 회고록에서 밝혔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출간된 회고록에서 평창올림픽 당시 문 전 대통령은 펜스 전 부통령이 북한 최고위 인사들과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 보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행사를 위해 방한했을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과 마주치지 않도록 일부러 피했다고 최근 발간한 회고록에서 밝혔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출간된 회고록에서 평창올림픽 당시 문 전 대통령은 펜스 전 부통령이 북한 최고위 인사들과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 보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시 행사에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각국 고위인사 2백여 명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의 회고에 따르면 2018년 2월 평창올림픽 개막식 전에 열린 환영 행사와 만찬의 주빈석에는 김여정·김영남과 펜스 부부의 자리가 함께 마련돼 있었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같은 좌석 배치는 문 전 대통령이 계획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펜스 전 부통령은 환영 행사에 온 각국 귀빈들과 악수를 하며 시간을 끌다가 만찬 테이블에 앉지 않고 퇴장했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또 방한 당시 북한이 '만나자'며 신호를 보내와 비공개 만남을 추진했던 일화도 소개했습니다.
그는 양측이 청와대에서 2월 10일 만나기로 거의 성사 단계까지 갔지만, 예정 시간 2시간 전에 북한 측이 "평양에서 지시가 왔다"며 만나지 않겠다고 해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북한 최고위 인사들과의 공개적 만남은 피했지만 "카메라가 없는 가운데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들어 볼 생각이 있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학수 기자(tcha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28603_3568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북한, '화성-17형' 발사장면 공개‥'B-1B' 한반도 다시 전개
- 이재명 "유검무죄·무검유죄"‥여 "진짜 몸통 드러날 것"
-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논술 겹쳐 도심 곳곳 '혼잡'
- 살아있는 참고래 42년 만에 발견‥'모비딕' 향고래도 또 확인
- '흉기난동' 50대 남성 실탄 쏴서 검거‥"벌금형에 불만"
- 벤투 "손흥민 정보 알리지 마라"
- 조류독감 확산 비상‥달걀값 어쩌나
- 한 총리 제안 '공급망 협력 강화' APEC 정상선언문에 반영
- 붉은 악마, 거리 응원 추진 발표‥광화문 광장 사용 허가 신청
- 민수용 도시가스요금 6.8% 인상‥4인 가구 기준 월 3천77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