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7 연장 협상도 난항...EU "나쁜 결정 안 하는 게 나아"

김태현 2022. 11. 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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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에서 참가국들이 당초 폐막 예정일을 넘긴 협상에서도 핵심 의제에 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기후정책을 조율해온 프란스 티메르만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이집트 COP27 협상장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퇴장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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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에서 참가국들이 당초 폐막 예정일을 넘긴 협상에서도 핵심 의제에 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대 이슈인 기후 재앙에 따른 '손실과 피해' 보상 재원 마련 문제는 물론 지난 2015년 파리 기후협정에서 설정된 지구 온도 상승 폭 1.5도 제한 목표조차 다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유럽의 기후정책을 조율해온 프란스 티메르만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이집트 COP27 협상장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퇴장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나쁜 결정을 내리느니 차라리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는 것을 원한다"며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모든 EU 장관들은 떠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실과 피해' 보상 재원 마련 문제와 관련해 아무런 진전이 없다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한 프랑스 관리는 AFP 통신에 "지금 이집트의 의장이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글래스고 총회의 성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프랑스와 EU 회원국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COP27 의장을 맡은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모든 당사국이 많은 불만을 품었을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당사국이 수완을 발휘하고 의견을 한곳에 집중시키기 위해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일 개막한 COP27은 18일 폐막할 예정이었지만 주요 이슈에 대한 논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하루 연장된 상태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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