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관객이 눈앞에, 울컥” 세븐틴, 日 돔 첫 입성..꿈의 무대 섰다 (종합)[Oh!쎈 현장]

지민경 2022. 11.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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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사카(일본), 지민경 기자] 그룹 세븐틴이 4만 관객과 역사적인 첫 돔 입성의 순간을 함께 했다.

세븐틴은 19일과 20일 양일간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SEVENTEEN WORLD TOUR [BE THE SUN] - JAPAN’을 개최하고 첫 일본 돔 투어에 나섰다.

교세라 돔 오사카를 시작으로 도쿄 돔(26~27일), 반테린 돔 나고야(12월 3~4일) 등 일본 3개 도시를 찾아 총 6회에 걸친 돔 투어를 펼치는 세븐틴은 티켓 오픈과 동시해 전 회차를 매진시키며 총 27만 관객을 동원한다.

세븐틴은 앞서 지난 2020년 5월 월드투어 ‘ODE TO YOU’로 첫 돔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어 현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바. 이날 현장에는 그간의 갈증을 해소하듯 4만 명이 넘는 관객이 운집해 세븐틴의 뜨거운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화려한 비즈로 장식된 화이트 의상을 입고 등장한 세븐틴은 ‘HOT’ 무대로 첫 포문을 열었다. 이어 ‘March’ 무대에는 실제 바이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HIT’까지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시작부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처음으로 돔 무대에 선 멤버들은 “2년만에 돔 투어를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감격을 드러냈다. 조슈아는 콘서트명 ‘BE THE SUN’을 언급하며 “콘서트를 통해서 세븐틴이란 빛으로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호시는 “그동안 힘들었던 어둠을 저희가 태양이 되어서 여러분들을 밝게 비추겠다”고 덧붙였다.

아직 일본에서는 공연장에서 함성이 금지되어 있는 바, 팬들은 함성 대신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디노 “말 못해서 답답하시지 않냐”며 “그만큼 저희 무대 열심히 보여드릴테니까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세븐틴은 첫 돔 투어를 장식하는 공연인 만큼 특별한 퍼포먼스로 ‘무대 장인’ 다운 면모를 뽐냈다. 오랜만에 만나는 일본 팬들을 위해 일본 첫 번째 EP ‘DREAM’에 수록된 ‘DREAM’, ‘Rock with you (Japanese ver.)’, ‘Darl+ing (Holiday ver.)’ 무대를 팬들 앞에서 최초로 선보이며 세븐틴의 역사적인 돔 투어의 순간을 장식했다.

멤버들은 “‘DREAM’, ‘히토리쟈나이 (Not Alone)’, ‘마이오치루하나비라 (Fallin’ Flower)’ 돔투어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곡들이다. 서서 캐럿분들을 바라보니까 그래서 굉장히 좋은 것 같다”며 “‘DREAM’을 처음으로 보여드렸는데 벅차고 너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저희가 일본 오리지널 곡이 많다. 그래서 돔 투어를 위해서 특별히 일본 오리지널 스테이지를 만들었다. 우지가 좋은 곡을 많이 만들어줘서 저희끼리도 어떤 노래가 가장 좋은지 갈린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세븐틴은 ‘만세’ ‘Left & Right’ ‘아주 NICE’ 등 히트곡은 물론 세븐틴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힙합, 보컬, 퍼포먼스 각 유닛의 색을 담은 색다른 유닛 무대를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퍼포먼스 팀 준, 호시, 디에잇, 디노는 비가 내리는 유리 케이스 안에서 섹시하고 치명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보컬 팀 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은 감미로운 음색과 시원한 가창력을 뽐냈다. 힙합 팀 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은 강렬한 래핑과 유쾌한 분위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한 명씩 소감을 전했다. 디에잇은 “오늘 와주신 모든 캐럿들 감사하다. 아까 처음 무대에 올라올 때 이렇게 많은 캐럿들이 눈앞에 계시니까 울컥했다. 데뷔하고 나서 이렇게 많은 팬분들 볼 수 있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고 너무 감동받으면서도 정말 행복했다.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우는 “오늘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굉장히 재미있는 시간 보낸 것 같다. 2년 반 전에 했어야 할 무대인데 2년 만에 하게 되니까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아서 실감이 잘 안난다. 그만큼 큰 감동이 있었던 무대였던 것 같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슈아는 “너무 너무 보고 싶었다. 저번에 돔 투어가 취소됐을 때 너무 아쉽고 슬펐지만 다시 돌아와서 여러분을 돔 투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그래서 그만큼 더 기대됐고 오늘이 더 긴장되고 설렜던 것 같다. 오늘 만든 추억 평생 제 마음 속으로 간직하고 여러분들께 더 많은 더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도겸은 “오늘 여러분들이 저희 앞에서 예쁜 모습으로 계셔주셔서 감사하다. 저희가 이렇게 꿈꾸던 돔 투어를 하게 됐다. 돔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긴장도 되고 설렜고 이 큰 곳을 캐럿분들께서 채워주신다고 생각하니까 늦게까지 잠을 못 잤다. 이렇게 너무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봐주시고 큰 사랑으로 안아주시는 느낌이들어서 감격스럽고 행복했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세븐틴은 오사카 교세라 돔을 시작으로 26~27일 도쿄 돔, 12월 3~4일 반테린 돔 나고야에서 ‘SEVENTEEN WORLD TOUR [BE THE SUN] - JAPAN’을 펼친다. 공연 전후로 해당 도시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 ‘SEVENTEEN BE THE SUN THE CITY’가 하이브의 ‘THE CITY’ 프로젝트 사상 처음으로 3개 도시에서 연속으로 개최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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