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 때마다 배우는 북한 우려스러워"‥유엔, 한목소리 낼까?

이용주 2022. 11. 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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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은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이 미국 본토까지 위협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실패든 성공이든 쏠 때마다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게 우려된다고 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은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를 요청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 들어 북한이 발사한 각종 미사일은 알려진 것만 60발을 훌쩍 넘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 본토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은 어제 발사한 것을 포함해 모두 8발.

빈도와 강도 모두 역대급입니다.

폭발하거나 추락한 2발을 제외한 나머지는 성능시험 등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이고 특히 어제 발사는 가장 위력이 셌습니다.

[조선중앙TV] "999.2km를 4,135초간 비행하여 조선 동해 공해상의 예정 수역에 정확히 탄착 됐습니다."

성공률이 계속 높아지는 등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건데, 미국은 이 점을 정확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북한이 실패하든 부분적으로 겨우 성공하든 미사일을 쏠 때마다 배우는 것이 있는데, 그 점이 우려스럽습니다. 북한은 이렇게 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개선하고 있습니다."

어제 발사한 북한 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하면서도, 미국이 한미일 군사협력을 통해 정보수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열을 올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미국은 유엔을 통한 압박에도 나섰습니다.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회의 소집을 요청하면서 "뻔뻔스러운 대륙 간 탄도 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북한의 무모하고 안정을 해치는 행동을 다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북한에 도발을 그만두고 대화에 다시 나서라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안보리 회의는 현지 시간 21일에 열립니다.

미국은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며 상임이사국 중국의 동참을 거듭 압박했는데요.

하지만 '미국 책임론'으로 맞서며 북한의 우려가 균형 있게 해결돼야 한다는 중국의 입장에 변화가 없어 유엔 안보리가 한목소리를 낼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 안정규(뉴욕) 영상편집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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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 김정은

이용주 기자(tall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28599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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