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검무죄 무검유죄"…"조작수사" vs "몸통 드러날 것"

2022. 11. 19. 19: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유검무죄 무검유죄'란 말로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조작수사'라는 비판이 이어졌는데, 국민의힘에선 "진짜 몸통도 드러날 것"이라며 이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까지 구속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치적 동지 또 한 명이 구속됐다"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유검무죄 무검유죄"라고 서두에 밝히며 "조작의 칼날을 아무리 휘둘러도 진실은 침몰하지 않음을 믿는다"고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소속 박찬대 의원 역시 "구속 결정이 검찰에게 주어지는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며 "결백은 머지않아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 차원의 대응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구속이 검찰의 무리한 조작수사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표적과 결론을 정해놓고 없는 죄를 있는 것으로 만드는 수사가 정의가 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이 대표로 인한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됩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겨냥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김용 부원장이 창작소설이라 했던 진실의 퍼즐이 이제 한 조각만 남았습니다. 누구라도 언제라도 맞출 수 있는 마지막 한 조각입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 여야 대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 대표를 향한 국민의힘의 공세가 점차 높아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유영모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