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의 시그널] ICBM 발사 현장에 딸과 함께…이례적인 자녀 공개, 왜?

강지영 2022. 11. 19. 19: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근한 가을 날, 여기, 함께 외출한 아빠와 딸이 있습니다.

손을 잡고 걷는 두 사람의 모습이 꽤 다정해 보이지만, 그 뒤편에는 커다란 미사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북한 공식 매체가 공개한, 딸과 함께한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인데요.

흰 외투를 입은 딸과 함께 걷는 김 위원장의 모습.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딸이 처음으로 공개된 장소의 배경, 공교롭게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현장이었습니다.

과거에도 북한 지도자의 자녀 공개는 큰 화젯거리였습니다.

2010년, 당시 김정일 위원장의 아들이었던 김정은의 모습이 공개됐을 때도 이제 후계자가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 최고 권력자의 가족 공개는 늘 다양한 정치적 해석을 낳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엔 딸과 함께한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에 눈길을 두어야 할지, 아니면 딸과 함께한 미사일에 두어야 할지.

< 딸과 함께… > 강지영의 시그널이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