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토쇼' 흔든 전기차 열풍…'한국산'도 이목집중
내년 북미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알 수 있는 LA오토쇼가 개막했습니다.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한층 다양해진 전기차를 내놨는데요. 국내 자동차 기업도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화려한 조명 아래 현대차의 두 번째 전기차 아이오닉6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신차 주변으로 관객들이 몰려듭니다.
세계 5대 오토쇼 중 하나인 LA오토쇼가 현지시간 18일 개막했습니다.
내년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이번 LA오토쇼에서 역시나 전기차 산업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제네시스는 GV70 EV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국내 자동차기업이 미국에서 생산하는 첫 전기차로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에 따른 보조금을 받게 됩니다.
[제러드 펠럿/북미 제네시스 PR 담당자 : 다음 달부터 우리는 앨라배마 공장에서 전동화된 GV70의 생산을 시작할 것입니다. 미국은 우리 브랜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는 훌륭한 시장입니다.]
이번 오토쇼에선 국내 자동차 업체가 메인홀 입구에 3천제곱미터가 넘는 대규모 공간을 확보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컨셉카도 공개했습니다.
일본, 독일 기업들도 저마다 독특한 디자인을 내세워 시선을 끌었습니다.
세단, SUV는 물론 트럭, 전기차 미니밴 등 다양한 형태의 전기차를 선보였습니다.
신생 업체들도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지난해 LA오토쇼에서 깜짝 등장해 많은 주목을 받았던 베트남 완성차업체 빈패스트는 전기 SUV를 소개했고, 미국 스타트업 '하이페리온'은 수소 전기차 슈퍼카를 선보였습니다.
[에드 김/미국 자동차 분석업체 '오토퍼시픽' 대표 : 이번 오토쇼는 오늘날 자동차 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큰 변화들을 절대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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