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검무죄, 무검유죄”…국힘 “진짜 몸통 드러날 것”

한수아 2022. 11. 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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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되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입에서 유검무죄 무검유죄란 말이 나왔습니다.

검찰이 상황 따라 법을 다르게 적용하고 내 죄를 조작한다는 취지지만 국민의힘은 “진짜 몸통”으로 이 대표를 직접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한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의 구속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치적 동지 한 명이 또 구속됐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SNS에 "유검무죄 무검유죄"라며 "조작의 칼날에도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자신을 향하고 있는 검찰 수사를 조작으로 규정하며 반박한 겁니다.

이 대표는 또 "제 유일한 걱정은 이재명 죽이기와 야당 파괴에 혈안인 정권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있는 것"이라며 야당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도 조작수사라며 반발했습니다.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구속이 검찰의 무리한 조작수사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종국에 모든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입니다."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인 박찬대 최고위원 역시 "구속 결정이 검찰에게 주어지는 면죄부가 될 수 없고, 유죄 증거는 더더욱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비명계 의원들은 "당이 늪에 빨려드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당 차원의 대응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진짜 몸통이 드러날 것"이라며 이 대표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구속영장 발부로 진실은 밝혀졌습니다. 어떤 방탄에도 역사와 민주주의는 계속된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이 대표의 SNS글을 비꼬기도 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억지 비장미에 헛웃음이 나온다"고 했고,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진실은 침몰하지 않지만 범죄자의 범죄 행위는 반드시 침몰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구혜정

한수아 기자 sooah7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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