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체 개발 코로나19 치료제 무분별 유통…당국, 판매 중단 지시

임주영 2022. 11. 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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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체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아쯔푸'가 시중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다고 현지 매체 제일재경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각 19일 제일재경 보도를 보면, 수도 베이징의 약국들은 물론 의약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아쯔푸를 판매해 누구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첫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아쯔푸는 전스생물과기유한공사(전스바이오)와 정저우대학이 공동 개발해 중국 보건 당국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 지난 8월 시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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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체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아쯔푸'가 시중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다고 현지 매체 제일재경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각 19일 제일재경 보도를 보면, 수도 베이징의 약국들은 물론 의약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아쯔푸를 판매해 누구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쯔푸 1㎎짜리 35정이 들어 있는 한 통의 유통 가격은 350∼500위안(약 6만 6,000원∼9만 4,000원)입니다.

중국의 첫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아쯔푸는 전스생물과기유한공사(전스바이오)와 정저우대학이 공동 개발해 중국 보건 당국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 지난 8월 시판됐습니다.

승인 당시 중국 보건당국은 의사 처방을 받은 성인 코로나19 감염자만 해당 치료제를 복용할 수 있으며, 최대 14일간 복용할 수 있도록 용도를 제한했습니다.

아쯔푸 시중 유통과 관련해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국은 이 약의 소매 판매를 즉각 중단하고 이미 유통된 약은 판매 기록을 보고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제조사인 전스바이오도 일선 약국에 아쯔푸를 판매대에서 내리라고 요구했고, 약국 체인인 하이왕싱천은 소속 약국들에 이 약을 수거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제일재경은 대부분의 코로나19 치료 병원들이 이 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제조사가 밝힌 연간 생산 능력은 30억 정이지만 실제 수요는 이에 훨씬 못 미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최근 중국 당국이 방역 완화에 나선 가운데, 하루 신규 감염자가 2만 명을 넘어서자 불안감을 느낀 중국인들 사이에 독감 치료제인 '롄화칭원'과 가정용 산소호흡기 사재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하남TV 캡처]

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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