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위터 되살릴까 말까" 머스크, 투표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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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트위터의 새 주인으로 등극한 일론 머스크가 현재 영구 정지 상태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구할지 여부를 투표에 부쳤다.
AFP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복구에 대한 찬반 투표를 부쳤다.
머스크가 이 투표 결과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구할 것이란 보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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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지난달 트위터의 새 주인으로 등극한 일론 머스크가 현재 영구 정지 상태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구할지 여부를 투표에 부쳤다.
AFP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복구에 대한 찬반 투표를 부쳤다.
투표 마감 시간을 약 15시간 앞둔 현재 790만여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응답자의 52.9%는 찬성했고 47.1%는 반대했다.
한때 8800만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거느렸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은 지난해 1월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그의 지지자들이 폭동을 일으킨 사건으로 인해 영구 정지된 상태다.
머스크가 이 투표 결과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구할 것이란 보장은 없다.
그러나 머스크는 "Vox Populi, Vox Dei"(국민의 목소리는 신의 목소리)라는 라틴어 격언을 올리면서 자신의 결정이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걸려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이전에도 트위터에서 비슷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자신이 테슬라 주식을 팔아야 하는지 물었다. 이후 그는 조사 결과에 따라 10억달러 이상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이 복구되더라도 복귀하지 않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트루스소셜' 플랫폼에 남아있겠다고 밝힌 바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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