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위터 계정, 부활시켜야 하나” 투표 부친 머스크… 결과는?
김동현 기자 2022. 11. 19. 18:12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 시각) 팔로워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부활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게시글을 올렸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 복귀(Reinstate former President Trump)’란 제목의 설문조사를 게시했다. 트위터 이용자는 ‘예’와 ‘아니오’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투표 마감시간을 약 15시간 앞둔 현재, 투표에는 777만명가량이 참여했다. 응답자 약 53%가 ‘예’라고 응답했다. 머스크는 “1시간에 100만명씩 투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트위터 계정은 지난해 ‘1·6 의회 폭동 사태’ 이후 정지됐다. 당시 그는 조 바이든 현 대통령에게 패배한 대선이 ‘부정 선거’였다고 주장하고,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을 선동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트위터는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게시글들과 관련한 맥락을 조사한 결과, 폭력 선동을 조장할 위험이 있어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계정 정지 조치가 “도널드 트럼프가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지도 못했다. 어리석다”며 이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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