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현장 대회 치른 '매드라이프' 홍민기 "무대 열기 느껴 신나"

오랜만에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른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소감을 전했다.

1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진행된 '지스타 2022' 행사에 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넷마블 부스에서 진행된 파라곤 이벤트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 후 만난 홍민기는 지스타 현장에서 경기를 한 소감에 대해 "일단 이번에 이벤트 대회 출전차 방문하게 됐는데, 오랜만에 지스타 현장에 와서 색다른 기분이다. 그리고 이벤트 대회였지만 결승까지 올라 무대의 열기를 느낄 수 있어 신났다"고 전했다.

파라곤 이벤트 대회 결승까지 올라온 것에 대해 "솔직히 처음에는 조금 이거 힘들겠고,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다른 팀원들이 정말 열심히 해서 저를 따라왔고, 개인 연습도 많이 한 결과 좋은 성적으로 결승까지 왔다. 아쉽게도 결승에서는 졌지만, 여기까지 만들어 온 과정에 만족한다"고 전한 홍민기는, 자신과 다른 종목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던 류제홍을 만난 것에 대해 "어떤 종목 프로게이머든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사람들은 서로 주종목이 아니더라도 잘하는 모습을 모이기에 경계했다. 탱커 위주로 운영을 하려 했는데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아쉬웠다"고 말했다. 팀의 장점이 오더였는데, 현장 사운드에 오더가 쉽지 않아 아쉬웠다는 것.

코로나19이후 처음으로 방문한 대규모 이벤트에 대해 홍민기는 "1년치 할 외출을 다 한 기분이다. 운동 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밖에 나와서 기분을 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오랜만에 현장의 열기를 느끼니 역시 오프라인 이벤트가 최고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관중 앞에 선 홍민기는 "프로게이머 생활을 오래 했지만 무대에 서면 여전히 긴장된다. 하지만 응원하러 와주신 분들을 보면 긴장보다는 잘하겠다는 생각이 앞선다"며 소감을 전한 후 "저를 보러 부산까지 와주신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어디서 오신 분이건 여전히 저를 잊지 않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