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화성17형 현지지도로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 첫 언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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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화성-17형)' 발사 하루 만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 사실을 19일 공개하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를 처음으로 명시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전날(18일) 발사한 화성-17형이 최고고도 6049㎞까지 치솟아 4145초간 999.2㎞를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시험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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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화성-17형)’ 발사 하루 만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 사실을 19일 공개하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를 처음으로 명시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전날(18일) 발사한 화성-17형이 최고고도 6049㎞까지 치솟아 4145초간 999.2㎞를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우리 군의 탐지 결과(비행거리 약 1000km, 고도 약 6100km)와 일치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현지지도에서 “핵전략무기들을 끊임없이 확대 강화해 나갈 데 대한 우리 당의 국방건설전략에 대하여 다시금 강조했”으며 “국방과학 연구부문에서는 우리 식의 주체 전략 무기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들과 모든 전술핵운용부대들에서는 고도의 경각성을 가지고 훈련을 강화하여 임의의 정황과 시각에도 자기의 중대한 전략적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지도 사실을 전하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들’을 공개 언급한 것은 이번 보도가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자강도 회중리 기지 등 북·중 국경지대에 3개, 북한의 중간 지대에 1개 등의 ICBM 기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 전략군 예하에 ICBM 운용 부대가 여러 개 있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북한이 이를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라는 것이다.
북중 국경지대는 북한이 한미 연합 공중전력의 폭격을 회피하고자 전략미사일을 배치할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또 북한 ‘미사일 벨트’ 개념에서 전략미사일이 주로 배치되리라 예상하는 의미에서 ‘전략 벨트’로 불리는 북한 북부 지역이다.
그에 비해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등이 배치된 북한 중부지대는 ‘작전 벨트’,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중심의 휴전선 부근 지역은 ‘전술 벨트’로 각각 불린다. 다만 북한의 미사일이 다양해지면서 최근에는 이러한 ‘미사일 벨트’ 개념이 큰 의미를 갖지 않는다는 견해도 있다.
이날 북한이 공개한 사진 속 화성-17형의 형태는 기존의 것과 동일하다. 이동발사대(TEL)에 부착한 차량 번호도 ‘321′로 같다.
지난번 화성 계열 발사 공개와 비교해 드러나는 차이점은 미사일의 궤적과 비행거리 등을 보여주는 장비인 텔레메트리 모니터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난 2017년 북한은 화성-14형을 2차례 쏜 뒤 6차 핵실험을 강행했고 그 후 화성-15형을 발사했다.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미국을 압박하는 전략이다.
앞서 북한은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시험발사했다.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 이후 “최근 우리 국가 주변에서의 미국과 적대 세력들의 군사적 위협이 노골화되고 있는 위험천만한 정세는 압도적인 핵 억제력 제고의 실질적인 가속화를 더 간절하게 요구한다”며 “미국과 남조선것들을 비롯한 추종 세력들에게 우리를 상대로 하는 군사적 대응놀음은 곧 자멸”이라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딸과 리설주 여사 등과 함께한 사실을 밝혔다.
이번 북한의 ICBM 발사는 지난 3일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ICBM을 발사한 이후 보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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