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연패의 부담을 극복한 이대성-우슈 은도예, 서로를 칭찬하다

이수복 2022. 11. 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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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190cm, G)과 우슈 은도예(213cm, C)가 서로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81-7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가스공사는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 17일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66-90으로 완패하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가스공사는 2연승 중인 서울 SK를 만났다.

경기는 1쿼터부터 4쿼터까지 리드 체인지의 반복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1쿼터 도중 갑작스러운 눈 부상으로 힘든 상황을 맞이했지만, 이대성과 우슈 은도예가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했다.

이대성은 앞선에서 빠른 페넌트레이션과 외곽 시도로 SK의 헐거워진 수비를 공략했다. 특히 4쿼터에만 15점을 넣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주장으로써 공격을 주도했다. 이대성의 이날 기록은 22점 4어시스트로 양 팀 합쳐 최다득점을 올렸다.

은도예 역시 높이를 앞세워 자밀 워니(199cm, C)와 리온 윌리엄스(198cm, C)와의 포스트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은도예는 박스아웃과 리바운드 참여 등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과감한 포스트 플레이로 한국가스공사의 리드를 이어가는 데 일조했다. 은도예의 기록은 17점 3리바운드로 특히 야투 성공률이 89%로(8/9)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이대성과 은도예는 서로의 플레이를 칭찬하며 팀 연패 탈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먼저 이대성은 “연패하고 최하위라서 힘든 시간이었다. 오늘 경기는 특정 선수에 의해 이긴 것보다 다 같이 힘을 써서 이긴 값진 승리다. 이제 연패 끊은 거지만 좋은 분위기라 기쁘게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가스공사는 창단 이후 SK를 상대로 7연패에 빠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SK전 첫 승을 따냈다. 이대성은 “오리온 시절 4강에서 졌고 (최)준용이가 부상인 상태라 빠졌다.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SK가 명문 팀이라고 생각한다. 팀원 5명 맞춰가는 것이 SK도 힘들지만, 우리도 힘든 상황이다. 저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4연패 빠진 상황의 느낌에 대해 이대성은 “안되면 다 아쉽다. 연패라는 게 힘들다. 이 시점에 끝낼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다. 경기력이 나와서 뜻깊다. (승리의 기쁨을) 홈팬들 앞에서 했으면 좋겠다. 홈팬들에게 승리를 DB전 이후 보여주지 못했다. 빨리 팬분들 앞에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이대성은 수비와 스틸에서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이대성은 “원래 컬러로 강조하는 것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것이다. 다 같이 숫을 넣고 싶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다. 수비는 의지가 있으면 한다. 최선을 다하고 서로 돕자고 했다. 그래서 좋은 경기를 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은도예의 활약에 대해 “제가 고맙다. 출전시간이 들쑥날쑥한데 좋은 에너지 불러일으키고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은도예가 수비해주고 리바운드를 해준 부분이 고맙다”고 전했다. 

 


은도예 역시 이날 경기의 소감을 취재진에게 전했다.

은도예는 “저희가 시즌 초반 안 좋은 모습으로 시작했다. 정말 필요한 승리다. 시작부터 절실함으로 열심히 뛰어 이룬 성과다”고 말했다.

이어 은도예는 포스트에서 활약에 대해 “점프슛은 자신 있는 슛이다. 특별한 자신감보다 매 훈련마다 연습한다. 동료들이 좋은 위치에서 패스해줘 자신감 있게 올라간 것이 결과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은도예는 KBL 리그에서 뛴 지 한달이 지났다. KBL 적응여부에 대해 은도예는 “당연히 새로운 리그라 적응하는 부분이 있었다. 팀원들이 도움을 주고 있어 도움이 된다. 2명의 외국 선수 중에 1명만 뛰는 시스템이다. 준비하고 있고 경기 흐름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것이 색다른 부분이다. 여러 선수가 잡아주고 있다. 어려움은 크게 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은도예는 활약이 좋은 국내 선수를 뽑아달라는 취재진에 질문에 대해 “특정 선수를 지정하기보다 모든 선수가 정신력 하나로 버틴 것이 원동력이었다. 이대성이 리더로 중요한 슛을 성공시킨 부분이 있다. 정효근은 팀에 모든 에너지를 넣어주고 있다. 팀원들이 바랬던 승리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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