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尹대통령, 말실수 깨끗하게 사과했으면 됐을 일…자꾸 논란 키워”

노현아 2022. 11. 19. 1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배제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 "말실수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가면 됐을 일"이라며 "왜 자꾸 논란을 키워가는 건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19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전날 도어스테핑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윤 대통령의 답변을 언급하며 "행사장을 걸어 나오며 별 생각 없이 불쑥 내뱉은 이 말이 졸지에 '국가안보의 핵심축, 대통령의 헌법 수호, 국민들의 안전 보장' 같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둔갑했다"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유승민 전 의원이 2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2.9.29 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배제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 “말실수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가면 됐을 일”이라며 “왜 자꾸 논란을 키워가는 건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19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전날 도어스테핑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윤 대통령의 답변을 언급하며 “행사장을 걸어 나오며 별 생각 없이 불쑥 내뱉은 이 말이 졸지에 ‘국가안보의 핵심축, 대통령의 헌법 수호, 국민들의 안전 보장’ 같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둔갑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배제에 대해 “우리 국가 안보의 핵심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그런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 전 의원은 “MBC 보도가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 보장을 해치는 반국가활동’이라면 국가보안법 위반 아니냐”며 “정말 이렇게 중대한 죄라면 경찰과 검찰은 당장 MBC를 압수수색하고 피의자들을 수사하고 기소하여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MBC와 똑같이 ‘이XX, 바이든, 쪽팔려서’ 자막을 넣어 보도한 140여 개 언론사들은 ‘모두 같은 중범죄’를 저지른 것이니 동일한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러나 이 일이 정말 그렇게까지 할 일인지, 계속 확대 재생산해서 논란을 이어갈 일인지, 대통령부터 차분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국익을 위해 순방을 나간다면서 MBC를 탑승 배제한 일이 해외 언론에 어떻게 보도가 됐냐”며 “그게 대한민국 국익과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됐냐”고 꼬집었다.

이어 “백번 양보해서 그게(사과)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면 침묵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며 “안 그래도 민생과 경제가 너무 어려워 국민이 더 힘든 오늘”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