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m `사람 키높이` 폭설…美뉴욕주 서부서 눈 치우다 2명 사망

김광태 2022. 11. 19. 16: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주 서부에서 최대 1.7m에 이르는 폭설이 내려 제설작업을 하던 사람 2명이 과로로 숨졌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7일부터 이리호(湖)와 온타리오호(湖)에서 폭풍이 불어오면서 18일까지 많은 지역에 1m에서 1.5m 혹은 이보다 많은 눈이 쌓였다.

18일 저녁까지 뉴욕주 버펄로 남쪽 25km 지점에 있는 이리 카운티의 오처드파크는 1.7m의 눈이 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버펄로 공항 항공편 대거 취소…20일까지 폭풍설 이어질 듯
2022년 11월 18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서 한 시민이 제설용 송풍기로 보도에 쌓인 눈을 치우려고 하고 있다. 이날 뉴욕주 서부와 북부 곳곳에 폭풍설로 많은 눈이 쌓였다. [미국 뉴욕주 버펄로=AP 연합뉴스]

미국 뉴욕주 서부에서 최대 1.7m에 이르는 폭설이 내려 제설작업을 하던 사람 2명이 과로로 숨졌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7일부터 이리호(湖)와 온타리오호(湖)에서 폭풍이 불어오면서 18일까지 많은 지역에 1m에서 1.5m 혹은 이보다 많은 눈이 쌓였다. 이 폭설로 일대 교통은 마비됐다.

18일 저녁까지 뉴욕주 버펄로 남쪽 25km 지점에 있는 이리 카운티의 오처드파크는 1.7m의 눈이 내렸다. 인구가 27만8000명으로 뉴욕주에서 2번째로 많은 도시인 버펄로에는 18일 오전까지 36cm가 쌓였다.

당국자는 숨진 2명은 폭설이 내린 이리 카운티에서 눈을 치우다가 과로로 심장마비를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리 카운티의 햄버그에서는 쌓인 눈의 무게로 건물 일부가 붕괴한 사례가 보고됐으나, 상세한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설이 계속되면서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고 일부 고속도로와 국도의 통행이 중단됐다.

18일 버펄로 나이애가라 국제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항공편은 원래 80편 가까이 됐으나 이 중 5개만 남기고 모두 취소됐다.

이번 폭풍설은 이 지역에 일요일인 20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전했다. 현재도 눈이 시간당 2.5∼7.5cm 내리는 가운데, 도로 등에서 제설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