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란 시위대, 호메이니 생가에 불 질러"

변혜정 2022. 11. 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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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째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이란에서 시위대가 이란이슬람공화국 초대 지도자인 고 아야툴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생가에 불을 지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두 건의 비디오 클립을 분석한 결과 독특한 아치와 건물들을 통해 불이 난 곳이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이는 호메이니 생가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영상이 촬영된 날짜와 시간은 입증할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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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석 달째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이란에서 시위대가 이란이슬람공화국 초대 지도자인 고 아야툴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생가에 불을 지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19일 외신과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수십 명의 군중이 한 건물에서 피어오르는 불길을 보면서 환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란 반정부 단체 '1500차비르'는 이 화재가 지난 17일 저녁 중서부 호메이니시의 호메이니 생가에서 일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는 두 건의 비디오 클립을 분석한 결과 독특한 아치와 건물들을 통해 불이 난 곳이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이는 호메이니 생가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영상이 촬영된 날짜와 시간은 입증할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문제의 영상이 가짜라면서 "위대한 공화국의 돌아가신 설립자의 집 문은 대중에 개방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1500차비르'는 이 밖에도 여러 도시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동부 자헤단에서는 시위대가 "(현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쳤고 동남부 찬바하라에서는 시위 참가자들이 아야툴라 호메이니의 이름을 딴 거리 표지판을 떼어내 짓밟았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시위가 격화하면서 군과 경찰에서도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제작 : 공병설·변혜정>

<영상 : 로이터·트위터 @1500tasvir @iranworkers @Vahid @HassanRonag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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