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트스트림서 폭탄 흔적 발견...'대규모 파괴공작'" 스웨덴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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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당국은 18일(현지시간) 지난 9월 말 폭발사고가 일어난 가스관 노르트스트림 현장에서 폭발물 흔적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CNN 등에 따르면 스웨덴 검찰은 이날 수사관들이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주변에서 대규모 파괴공작(사보타지)을 확인하는 폭탄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스웨덴과 덴마크가 발트해를 지나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노르트스트림 1·2에 생긴 구멍 4개를 정밀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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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스웨덴 당국은 18일(현지시간) 지난 9월 말 폭발사고가 일어난 가스관 노르트스트림 현장에서 폭발물 흔적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CNN 등에 따르면 스웨덴 검찰은 이날 수사관들이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주변에서 대규모 파괴공작(사보타지)을 확인하는 폭탄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스웨덴과 덴마크가 발트해를 지나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노르트스트림 1·2에 생긴 구멍 4개를 정밀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덴마크 당국은 지난달 초동조사에서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누출이 강력한 폭발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표했다.
스웨덴 검찰은 지금까지 진행한 증거 분석에서 회수한 물체 가운데 몇 개에 폭발물 흔적이 남아있는 걸 찾아냈으며 "이는 해당 사고를 대형 사보타지에 의한 것으로 규정하는 걸 뒷받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수사를 계속해 폭발 책임을 져야 하는 가해자를 특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츠 융크비스트 선임검사는 스웨덴 유관부서 간 협력, 외국과 공조가 잘 진행하고 있다면서 사보타지에 어떤 폭탄을 사용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선 언급을 피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8일 러시아는 완전한 피해 평가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리작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0월 말 노르트스트림1·2 폭발 현장을 조사한 바 결과 폭발이 '테러 공격'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러시아를 배후로 의심하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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