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던지고, 오후에는 친다…무르익는 '키움 오타니'의 꿈

박정현 기자 2022. 11. 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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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투수로 공을 던지고, 오후에는 타자로 방망이를 휘둘렀다.

키움 히어로즈 신인 김건희(18)는 그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냈다.

설종진 키움 퓨처스 감독은 "(김)건희는 투수도 한 번 해보고, 타자로 치는 것도 관찰하며 잠재력을 극대화 시키려고 한다. 투수와 타자 둘 다 할 수 있으면 좋은 것이다.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둘 중 더 우수한 쪽이 나오면 그 방향으로 밀어주면 된다"며 김건희의 훈련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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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자로 타격 훈련 중인 키움 히어로즈 김건희. ⓒ원주,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원주, 박정현 기자] 오전에는 투수로 공을 던지고, 오후에는 타자로 방망이를 휘둘렀다. 키움 히어로즈 신인 김건희(18)는 그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냈다.

키움의 마무리 캠프가 진행 중인 강원 원주 태장체육단지. 25명의 선수가 구슬땀을 흘리는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원주고 출신의 신인 김건희였다.

김건희는 2023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고교 시절 투수와 타자 모두에서 재능을 선보였던 그는 프로 선수로서 첫 출발을 하는 마무리 캠프에서 투타겸업을 하고 있다.

설종진 키움 퓨처스 감독은 “(김)건희는 투수도 한 번 해보고, 타자로 치는 것도 관찰하며 잠재력을 극대화 시키려고 한다. 투수와 타자 둘 다 할 수 있으면 좋은 것이다.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둘 중 더 우수한 쪽이 나오면 그 방향으로 밀어주면 된다”며 김건희의 훈련 계획을 설명했다.

설 감독의 말처럼 김건희는 현재 투수와 타자 모두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이날 김건희의 훈련 장면은 눈에 띄었다. 오전에는 투수로 불펜 피칭을 진행했고, 오후에는 타자로 배팅 연습을 했다.

김건희는 “오늘 불펜에서 35개를 던졌다. 난 항상 만족하지 않는다”며 불펜 투구를 돌아봤다.

▲ 투수와 타자 모두를 준비하는 만큼 김건희는 많은 장비를 가지고 훈련에 나섰다. 그중 눈에 띄는 제이미 로맥(전 SSG 랜더스)의 1루수 미트. ⓒ원주, 박정현 기자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김건희에게 취재진이 ‘훈련 장비들을 보여 달라’고 하자 투수 글러브부터 방망이, 1루수 미트까지 다양한 물품들이 나왔다. 다만, 마무리 캠프 기간에는 포수를 하지 않아 받아둔 포수 장비를 챙겨오지는 않았다.

김건희는 “아는 형이 SSG 랜더스 불펜 포수라 제이미 로맥의 1루 미트를 받게 됐다”며 웃어 보였다.

인터뷰를 끝으로 김건희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누구보다 부지런한 하루를 보내는 만큼 조금씩 키움 오타니의 꿈이 익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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