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에너지 시설 절반 피해

이재준 기자 2022. 11. 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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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에너지 관련 시설의 절반 정도가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습으로 수도 키이우와 17개 주에서 전력 공급이 끊긴 상황을 빚고 있다며 서둘러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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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크라이나 정부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에너지 관련 시설의 절반 정도가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습으로 수도 키이우와 17개 주에서 전력 공급이 끊긴 상황을 빚고 있다며 서둘러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이우 당국은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 때문에 시내가 겨울에 접어들어 전력망의 완전한 셧다운에 직면할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미콜라 포보로츠니크 키이우 부시장은 전력망 긴급 복구작업을 하고 있지만 '완전한 셧다운' 등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본격적으로 겨울이 다가오는 가운데 전력을 비롯한 인프라 시설을 표적으로 하는 공세를 확대하고 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과 중요 인프라에 공격을 계속하면서 국내 에너지 시스템의 대략 50%가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전력 공급이 심각한 처지에 있다고 확인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키이우 일대에는 첫눈이 내렸으며 우크라이나 당국은 키이우를 비롯한 전국 전력망 복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유엔은 우크라이나의 전력과 물 부족이 올겨울 현지에 인도적 재앙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전 4400만명에 달한 인구의 25%에 육박하는 1000만명 이상이 전기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전력회사 우크르에네르고는 러시아가 10월10일부터 11월15월까지 6차례 대규모 미사일 공세를 펼쳤다고 공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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