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멘토’ 신평 “조국, 역경 이겨낸 영웅 귀환 준비, 듣기론...”

맹성규 2022. 11. 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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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신평 변호사 블로그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모진 역경을 이겨낸 영웅으로서의 귀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가 듣기로는 관악구 총선에 임하리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 1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조국 교수의 장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신 변호사는 “그는 죽은 게 아니다. 그는 다시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면서 “그가 가진 정치인으로서의 여러 자질들이 그의 입에 꾸준히 생명수를 흘려 넣어주었다”고 강조했다.

신 변호사는 글을 통해 ‘대통령의 자격’을 언급하며 ‘수난의 서사’와 ‘사람을 끄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난의 서사’(ordeal narrative)를 체득한 영웅의 면모가 있어야 한다. 이재명 후보는 ‘소년공의 신화’가 번쩍였다”면서 “윤석열 후보는 권력의 탄압에 맞서 ‘법치수호의 신화’를 창조한 두 영웅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을 끄는 힘’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 힘은 거의 천부적이자 생래적인 소질”이라면서 “이 소질을 바탕으로 이 후보는 ‘개딸들’이라는 막강한 조직의 창출에 성공했다. 윤 후보는 유세차 들린 곳마다 인산인해의 장관을 이뤘다”고 말했다.

특히, 신 변호사는 “향후 이 대표 다음으로 민주당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갈 지도자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그 대답은 위에서 말한 두 개의 자질을 갖추고 다음 대선후보로 손색이 없는 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여기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은 아마 조국 교수가 아니겠나 싶다. 김두관 의원 같은 이들도 다음 총선에서 다시 당선된다면 점차 현재화된 지도자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잘 알다시피 나는 조 전 장관이 과거 2019년 법무부 장관 후보로 나섰을 때 자진 사퇴와 일정 기간의 자숙을 권하는 글을 썼다”며 “이 글은 결국 ‘조국 사태’를 일으키는 문을 연 셈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와 나는 이런 악연을 갖고 있으나 나는 그가 가진 뛰어난 정치적 자산의 평가에 인색하지는 않다”면서 “만약에 그가 내 말을 따라 후보 사퇴를 하고 자숙을 했더라면 그가 말한 ‘멸문지화’도 피할 수 있었을 것이고, 더욱이 순풍에 돛을 단 듯이 정치적 성취를 거듭하며 20대 대통령으로 무난히 당선되었을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조 전 장관이 책을 한 권 펴내며 ‘죽음 같은 고통을 견디며 목에 칼을 찬 채 이 책을 썼다’고 했다”며 “그가 겪어온 시련과 역경에 대하여 그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깊은 동정심을 가진다”고 전했다.

신 변호사는 조 전 장관이 오는 2024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 무렵이 되면 그는 엄청난 군중을 끌어모으며 정치판의 주도자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면서 “별일 없는 한 그 대단한 기세는 다음 대선으로까지 연결되며 그가 대선주자가 되건 아니건 민주당에 큰 활력을 불어넣으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전 장관 등에 버금가는 듬직한 체구의 정치인이 국민의힘에도 곧 출현하기를 기다린다”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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