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카트 드리프트에 확률형 아이템 안 넣는다

서동규 객원기자 2022. 11. 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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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최초 풀 크로스플레이 지원하는 카트라이더 후속작

넥슨의 국민 레이싱 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를 기반으로 하는 정식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2023년 1월 12일 프리시즌의 형태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4K UHD 그래픽과 HDR 기술과 같은 최신 기술을 사용해 생동감 있는 레이싱 경험과 최상의 몰입감을 자랑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 최초로 풀 크로스 플레이 환경을 지원한다. PC, 콘솔(XBOX ONE, PS4), 모바일(IOS, Android)을 가리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다. 플랫폼과 관계없이 최상의 퍼포먼스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도록 기술력을 총동원했으며 지난 9월 진행된 글로벌 레이싱 테스트를 통해 안정적인 크로스 플레이 환경을 점검했다. 

2022 지스타에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개발을 담당하는 조재윤 디렉터는 18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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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조재윤 디렉터

Q. 차세대 콘솔 지원도 준비하고 있는가?

후속 기기들도 준비 중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저에게 선보이기 위해 모든 플랫폼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한 후 대응할 예정이다. 

 

Q. 현재 내부 개발팀의 콘솔 이해도는 어느 수준인가?

직원들이 처음에는 개발자 키트 등록과 사용법조차 모를 정도로 콘솔에 대한 개념이 잡혀있지 않았다. 지금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으며 개발진 모두 어디를 가더라도 훌륭한 콘솔 개발진으로 활약할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또한 완성도 있게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다. 

 

Q. 플랫폼에 따른 유저들의 실력 편차를 해결하기 위해 보정 시스템 같은 요소가 궁금하다.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는가?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만큼 형평성이 중요하다. 내부적으로 전문적 해결 팀이 있다. 비슷한 실력의 플레이어끼리 묶는 매칭 시스템 또한 준비 중이다. 각 권역마다 원활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플레이어들끼리 게임이 진행되는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네트워크에 문제가 없는 형태로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출시 때는 완성도 높은 매칭 시스템과 네트워크 관련 문제 걱정이 필요 없는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다.

 

Q. 오랜 기간 서비스되었기에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의 격차가 크다. 진입장벽에 대한 방안은 무엇인가?

카트라이더라는 원작을 계승한 게임이기에 카트라이더 시리즈를 처음 플레이해보는 유저들이 기존 플레이어와 대결했을 때 걱정스러울 것이다. 매칭 시스템으로 최대한 공평하게 게임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 AI와의 레이싱도 가능하기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적응하는 과정을 지원하겠다.

 

Q.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PC방 상용화가 예정되어 있는가?

PC방 프리미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우선이기에 프리 시즌 이후 게임이 안정화된 후 천천히 적용할 예정이다.

 

Q. 카트라이더 IP의 해외 입지는 어떠한가?

아시아권에서 인지도 있는 IP라 생각한다. 북미나 유럽에선 신작에 가까운 IP로 받아들이고 있다.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며 카트라이더의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 전역에서 서비스가 원활한 권역을 검증하는 테스트를 꾸준히 했기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 풀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도 해외 이용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고 본다.
 

Q. 조작감이 원작에 비해 다르게 느껴진다.

카트라이더를 계승했기 때문에 원작에서 사용하던 기술들을 사용할 수 있고 해당 기술들을 사용했을 때 조작감을 신경 썼다. 프로게이머들을 초청해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과정도 진행했다. 하지만 원작과는 기본 엔진과 환경이 다르기에 기존의 조작감과 다르다고 느껴질 수 있다. 
 

Q.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e스포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e스포츠 고려 대상이다. 현재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고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카트라이더 원작 리그의 역사가 깊기 때문에 카트라이더 리그처럼 대회 환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글로벌 리그까지 확장해서 즐겁게 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Q. 컬래버레이션 카트 출시 계획이 있는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현재 많은 컬래버레이션을 논의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누구나 알 수 있을 인지도가 높은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출시 후에는 실제 플레이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모든 유저들이 좋아할 것이다.

 

Q. 엑스박스 프리미어로 출시 예정이었지만 다양한 콘솔로 출시하게 되었다. 이유가 있는가?

엑스박스 독점으로 공개된 타이틀이지만 개발 중 플랫폼이 확장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논의를 거쳐 독점이 해제되었다. 카트라이더는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다양한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Q. 리버리 시스템이 어느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는가?

자신만의 개성 있는 카트를 리버리 시스템을 통해 표현할 수 있다. 다양한 커스텀을 할 수 있는 파츠를 프리시즌에 제공할 예정이다. 유저가 소화할 수 있는 내의 디자인을 할 수 있게 제작했고, 생각 이상의 양으로 제공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면 좋을 것 같다. 

 

Q. 리버리 시스템에 저작권 문제나 논란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사용하면 어떻게 대응할 예정인가?

리버리 시스템의 스티커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저작권과 통용되지 않는 이미지에 대한 것을 고민했다. 운영팀에서 세세히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1차적으로 걸러내며 2차적으로는 유저가 직접 신고해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대응할 예정이다. 이 부분에 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캠페인이나 내부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

 

Q. 모바일 플랫폼인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와 자사끼리의 경쟁을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의 후속작이기도 하기에 도전작의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풀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로 서비스하기에 서로 경쟁하는 형국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각자 포지션에 맞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매크로 플레이 같은 플레이나 핵과 같은 변칙 플레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예정인가?

변칙 플레이로 인해 정상적으로 게임을 하는 유저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 변칙적인 플레이나 불법적인 프로그램을 최대한 사용하지 못하도록 노력해나갈 예정이다. 카트라이더 팀에서도 이에 관련된 부분에서 도움을 주고 있기에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핵심은 "얼마나 빠르게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냐"이기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는 빠르게 발견하고 소통하며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Q.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된 BM과 시즌 패스를 도입할 예정인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레이싱 패스'라고 불리는 시즌 패스를 기반으로 서비스할 것이다. 확률형 아이템 BM을 걱정하는 유저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뽑기 같은 확률형 BM을 채용하지 않고 확률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요소는 절대 만들지 않을 것이다. 유저끼리 리버리 시스템의 파츠를 교환할 수 있는 상점까지 고려하고 있기에 큰돈을 들이지 않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Q.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 원작의 인기 트랙을 플레이할 수 있는지, 오리지널 트랙이 등장하는지 궁금하다.

카트라이더에 드리프트는 굉장히 많은 트랙이 있다. 여러 맵을 개발한 노하우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도 적용되어 많은 트랙이 등장할 예정이다. 원작에서 인기 있던 맵은 이식되어 개발할 계획이고 원작에서 볼 수 없던 오리지널 트랙 또한 준비 중이기에 많은 유저들이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Q.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도 전작의 엔진 세대교체가 있는가? 

드리프트는 엔진의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을 것이다. 원작과는 완전히 다른 결로 서비스가 진행된다. 원작은 우상향 그래프를 보이며 새로운 카트 바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면 드리프트는 동일한 밸런스에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을 토대로 진행할 수 있게 개발할 예정이다.

presstoc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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