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컵 없는 섬 "청정 제주 우도에서부터"

보도국 2022. 11. 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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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네트워크]

[앵커]

제주는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동시에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발생해 골머리를 앓고 있죠.

섬 속의 섬 우도가 다회용컵 사용으로 버려지는 쓰레기를 최소화하면서 청정 우도를 지키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고 합니다.

일회용컵 없는 청정 자원순환 모델로 발돋움하는 현장을 변지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우도로 향하는 도항선을 타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포항.

배를 타기 전 관광객들이 QR코드를 찍으며 '유두! 우도'(U-do! UDO) 캠페인에 동참합니다.

'유두! 우도'는 '당신의 작은 실천이 청정 우도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말로만 하는 캠페인이 아닌 다회용컵을 사용해 일회용품을 줄이고, 플라스틱 페트병 수거에 동참하는 실천이 뒤따르는 캠페인입니다.

<김동원 / 관광객 대구시> "제주도가 섬이다 보니 우도는 물론 일회용제품을 사용하면 다른 지역보다 황폐화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제주에서부터 실천하면 다른 전국 지역까지 같이..."

실천은 간단합니다.

보증금 천원을 지불하고 다회용 컵을 사용한 후 반납하면 환불을 받는 방식입니다.

우도 카페 12곳이 참여하고, 대합실 2곳과 카페 등에 반납기가 설치됐습니다.

반납된 다회용컵은 전문 세척장에서 7단계 안심 세척공정을 통해 다시 카페로 재공급됩니다.

<김현우 / 우도 휴예그리나 카페 사장> "예전에는 플라스틱(쓰레기)이 나올때는 큰봉지로 3봉지 정도를 버렸는데 지금은 거의 한봉지도 안버리는 것 같습니다. (다회용)컵은 젖병과 같은 재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호르몬에 대해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긍정적인 반응으로 좋아하시고..."

이밖에 페트병 자원순환시스템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물을 마신 뒤 투명 페트병을 수거기에 넣기만 하면 재활용 업체를 통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고품질의 우도 시그니처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됩니다.

<신영배 /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혁신그룹 매니저> "'유두! 우도' 캠페인은 올 8월부터 실시해 얼마되지 않았지만,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깨끗한 우도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회용컵 없는 우도를 만들기 위한 관광객들의 작은 실천이 청정 우도, 청정 제주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변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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