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기] 붕괴: 스타레일 "호요버스 전작 장점 다 흡수했다"

최은상 기자 2022. 11. 1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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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버스의 대표 IP '붕괴'의 네 번째 후속작 '붕괴: 스타레일(이하 스타레일)'은 SRPG의 일반적 문법을 벗어던짐으로써 마니악한 요소를 덜어냈다.

스타레일을 시연해 보니 호요버스 역시 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다.

스타레일의 가장 큰 특징은 'SRPG는 스테이지 구성'이라는 문법을 과감하게 깨버렸다는 사실이다.

스타레일에도 붕괴스러운 그 느낌을 제대로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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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문법 버리고 대중화 노리는 SRPG 최고의 기대작

호요버스의 대표 IP '붕괴'의 네 번째 후속작 '붕괴: 스타레일(이하 스타레일)'은 SRPG의 일반적 문법을 벗어던짐으로써 마니악한 요소를 덜어냈다. 여기에 더해 호요버스의 인기 요소를 다수 채용하여 대중성을 높였다. 

명실상부 최고의 게임사 중 하나로 자리 잡은 호요버스가 ARPG, 오픈월드 RPG, 연애 시뮬레이션에 이어 SRPG라는 다소 마니악 한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타 장르에 비해 블루오션인 전략 게임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지가 엿보였다.

턴제 전략 게임의 흥행을 위해서는 '대중성'이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됐다. 마니아 장르인 만큼 기존 유저만으로는 그저 파이 싸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스타레일을 시연해 보니 호요버스 역시 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다. 다소 마니아스러운 요소는 덜어내고 대중들에게 익숙한 시스템을 다수 채용했다. 

주변 오브젝트를 부수는 이벤트 등 오픈월드 RPG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스타레일의 가장 큰 특징은 'SRPG는 스테이지 구성'이라는 문법을 과감하게 깨버렸다는 사실이다. 흡사 오픈월드 RPG처럼 드넓은 필드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다. 그렇다고 심리스 월드는 아니다. 각 필드마다의 경계는 뚜렷하며 스토리라인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탐사가 가능하다. '고전'의 성격이 강해진 '스테이지 구성'을 과감하게 버리고 호요버스 성공의 주역인 오픈월드 요소를 일부 가져온 것이다. 

전략 롤 플레잉 게임의 핵심은 문자 그대로 전략적 요소가 매우 중요하다. 턴제 게임의 포맷을 사용한 스타레일의 전투는 '행동 게이지 순위'에 따라 턴을 주고받으며 치진다. 스킬셋의 경우 호요버스 게임을 즐겨 했던 게이머라면 익숙한 구조를 사용한다. 일반 공격(단일)과 특수 스킬(확산) 그리고 필살기 총 세 가지가 있다. 

전략의 재미는 캐릭터별로 행동 포인트(마나)가 있는 것이 아닌 파티원 전체가 공유한다는 점이다. 단일 공격을 통해 행동 포인트를 회복할 수 있으며 확산 공격은 단일보다 효율이 좋지만 포인트를 소비한다. 또한 스킬에는 버프기, 회복기, CC기도 있어 어떤 타이밍에 어떤 스킬을 쓰는지가 중요하다. 즉, 어떤 캐릭터가 어떤 스킬을 사용할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약점과 강인성의 상관관계

아울러 약점 시스템이 고민의 깊이를 더한다. 스타레일의 약점 시스템은 굉장히 독특하다. 소위 '물→불→풀→물'의 물고 물리는 단순한 구조는 아니다. 적의 약점 속성으로 공격하여 '강인성'을 0으로 만들면 '약점 격파'가 발동하여 추가 데미지와 지속 피해(도트뎀)을 주는 식이다. 반대 속성 캐릭터로 약점 속성을 가진 적을 빠르게 점사하는 식의 운영이 중요하다.  

'비술' 시스템도 흥미롭다. 비술은 캐릭터가 비전투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수 스킬로 전투 시작 전 대표 캐릭터가 해당 스킬로 적을 공격하여 전투에 진입하면 발동한다. 더 유리하게 전투를 시작할 수 있다. 약점과 비술 시스템 등을 통해 각 파티의 속성 조합이 중요한 것은 두말하면 입 아프다. 

캐릭터 '히메코'의 필살기 연출

전투 연출도 훌륭하다. 역시 원조의 장맛은 달랐다. 호요버스는 ARPG '붕괴3rd'로 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레일에도 붕괴스러운 그 느낌을 제대로 녹여냈다. SRPG에서 이런 느낌을 받은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감히 말해도 될 만큼 뛰어났다.

이번 지스타 시연에서는 막한 스토리 던전과 전투 외 콘텐츠는 아쉽게도 체험할 수 없었다. 하지만 15분이라는 짧막한 시간임에도 스타레일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은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히메코 선생님은 살아계신다" 등 붕괴 시리즈를 해본 유저라면 더욱 재밌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캐릭터 '웰트'를 제외하면 완전히 평행세계의 인물들이기에 신규 유저들도 무리 없이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붕괴 스타레일의 전투 흐름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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