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CBM 운용 부대 첫 공개

박종화 2022. 11. 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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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운용 부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19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ICBM '화성포-17형(화성-17형)' 발사 사실을 보도하며 "국방과학연구부문에서는 우리식의 주체전략무기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들과 모든 전술핵 운용부대들에서는 고도의 경각성을 가지고 훈련을 강화하여 임의의 정황과 시각에도 자기의 중대한 전략적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발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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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현지지도 보도하며 첫 언급
4개 여단 운용 추정
김정은 "핵에는 핵으로"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운용 부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19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ICBM ‘화성포-17형(화성-17형)’ 발사 사실을 보도하며 “국방과학연구부문에서는 우리식의 주체전략무기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들과 모든 전술핵 운용부대들에서는 고도의 경각성을 가지고 훈련을 강화하여 임의의 정황과 시각에도 자기의 중대한 전략적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발언을 전했다. 북한이 ICBM 부대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탄도미사일을 담당하는 전략군 산하 13개 여단 중 네 개가 ICBM 담당 여단일 것으로 추정한다. 대부분 한·미 억지 전력을 피할 수 있는 북·중 접경지대에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18일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발사된 화성-17형 미사일은 999.2㎞를 날아 동해 공해상에 떨어졌다. 우리 군(軍)은 화성-17형이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 위원장은 발사 현장을 지도하며“적들이 핵 타격수단들을 뻔질나게 끌어들이며 계속 위협을 가해온다면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단호히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고 엄숙히 천명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자녀를 처음으로 공식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전날 있었던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소식을 전하며 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시여 발사 과정을 지도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과 그의 딸이 함께 미사일 발사를 참관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여러장 공개했다. 자리에 앉아 군부 인사들에게 손짓하며 지시하는 김 위원장을 리설주 여사와 딸이 나란히 서서 손을 모은 채 듣고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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