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직무유기' 혐의 류미진 총경, 특수본서 8시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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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당직자였던 류미진 총경이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약 8시간 조사를 받았다.
류 총경은 18일 오후 3시54분쯤 특수본이 위치한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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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위치 이탈해 근무하다 대응·보고 지연한 혐의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이태원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당직자였던 류미진 총경이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약 8시간 조사를 받았다.
류 총경은 18일 오후 3시54분쯤 특수본이 위치한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류 총경은 약 8시간 동안 진행된 조사를 마치고 19일 0시를 조금 넘겨 귀가했다.
류 총경은 지난 6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됐다. 이태원 참사 당시 당직관이었던 류 총경은 근무 위치를 이탈해 개인 사무실에서 근무하다 대응 및 보고를 지연한 혐의를 받는다.
검정색 정장 차림에 같은 색 마스크를 쓰고 조사를 받으러 온 류 총경은 '관행에 따라 상황실 밖에서 근무했다고 말했는데 책임을 인정하는가', '서울경찰청장에게 보고가 늦었던 이유가 뭔가' 등의 취재진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했다.
이어 제기된 '개인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은 이유'와 '직무유기 혐의 인정'을 묻는 질문 등에는 답하지 않았다.
한편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박희영 용산구청장도 18일 오전 9시50분쯤 특수본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약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오는 21일 소환될 예정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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