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ICBM 발사 김정은 현지지도…"핵에는 핵으로"

백길현 2022. 11. 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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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 지도하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핵에는 핵으로 대답하겠다"며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9일)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초강력적이고 절대적인 핵억제력을 끊임없이 제고함에 관한 최우선 국방건설 전략이 엄격히 실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 진행 뒤 "우리의 핵무력이 또 다른 최강의 능력을 확보한 것을 확인했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군사훈련을 겨냥해 "군사적 위협이 노골화되고 있다"며 '더욱 명백한 행동을 보여줄 필요성'을 피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며 한미의 군사적 대응 놀음은 곧 자멸이라 말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이번 화성-17형 미사일은 최대 정점고도가 6천040.9㎞에 999.2km를 4,135초간 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매체는 김 위원장이 시험발사장에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나오셨다"며 딸과 동행한 사실을 알렸습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흰색 옷을 입은 어린 여자아이가 등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딸이 공개석상에 등장한 사실이 보도된 것은 처음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김정은_딸 #대륙간탄도미사일 #북한_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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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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