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주차난 겪는 철원 동송2시장 공용주차장 조성 탄력

▲ 철원군은 최근 동송2시장 제분소앞 상가에서 공용주차장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갖고 여론을 수렴했다.

협소한 주차공간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철원군 동송2시장 주변에 대한 공용주차장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철원군은 동송읍 이평리 소재 동송2시장의 구(舊) 장병휴게소 부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을 국방부로부터 지난 17일 완료했다. 공용주차장 조성 사업은 2020년 주차장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받은 후 국방부 경기북부시설단과 3년간의 협의와 노력 끝에 부지 총 2414㎡를 매입하게 됐다.

동송2시장 주변은 고질적인 주차장 부족 문제로 인해 주변 상가와 주민들의 불편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번 부지 매입으로 주민 숙원사업의 하나를 해결할 수 있는 첫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철원군은 해당부지에 주변 상가와 주민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공영 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은 오는 12월에 설계용역에 착수해 2023년에 공사를 완료하여 주차장을 개방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최근 동송2시장 제분소 앞에서 주차장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갖고 동송2시장 진입로를 막고 있는 낡은 조립식 상가 건물에 대해서는 차량 통행 개선과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해당 건물을 매입하기로 했다. 이어 현재 시설물 철거 및 소규모 쌈지 주차장 조성 등을 위해 설계에 착수했다.

철원군 관계자는 “철원군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2023년에 주차장 수급실태조사 용역을 통해 주차이용실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사업의 경제성과 주변여건 및 민원사항 등 평가지표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