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시즌 최종전 2R 2위 도약…선두 리디아 고에 5타 차

권혁준 기자 2022. 11. 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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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7·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 2라운드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리디아 고는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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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4개로 3언더파 추가…"리디아 고와 함께 치면 재밌어"
이정은6·양희영 공동 7위
김효주.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효주(27·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 2라운드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김효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 클럽 골드코스(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된 김효주는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13언더파 131타)에 5타 뒤진 단독 2위를 마크했다. 전날 공동 4위에서 2계단 도약한 순위다.

올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과 함께 한국선수들의 15개 대회 연속 무관을 끊을 기회를 잡았다.

김효주는 1번홀(파5)부터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4번홀(파4)에선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6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들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김효주는 막판 16번홀(파3)과 1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효주는 경기 후 "어제와 크게 다른 건 없었는데 그린 적중률이 낮아지면서 스코어가 달라졌다"면서 "퍼팅, 쇼트게임 감각이 괜찮은만큼 그린 적중률을 높여 좀 더 찬스를 많이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와 함께 경기를 하는 것에 대해선 "친한 선수와 함께 치면 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다"면서 "잘 치는 선수이기 때문에 나 역시 좋은 리듬을 가지고 잘 할 수 있다"고 했다.

리디아 고. ⓒ AFP=뉴스1

첫날 선두에 나섰던 리디아 고는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올 겨울 결혼을 앞두고 있는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LPGA투어 통산 19승과 함께 2014년 이후 8년만의 그룹 챔피언십 제패, 2015년 이후 7년만의 LPGA 올해의 선수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리디아 고에 1포인트 뒤진 2위로 올해의 선수상 경쟁을 벌이는 이민지(호주)는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단 이민지가 역전하기 위해선 이번 대회에서 10위안에 들면서 리디아 고보다 순위가 높아야 한다.

이정은6(26·대방건설)도 4언더파를 추가하며 순위가 올랐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한 이정은6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가 됐다.

전날 공동 6위였던 양희영(33·우리금융그룹)도 이날 2언더파를 추가해 이정은6와 같은 공동 7위가 됐다.

김아림(27·SBI저축은행)은 2라운드에만 5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이민지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8·KB금융그룹)와 김세영(29·메디힐)은 2언더파 142타 공동 26위이며,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던 고진영(27·메디힐)은 손목 통증 여파에 3오버파로 부진,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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