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방출로 가닥? 美언론 “다저스, 벨린저 논텐더 계획”

안형준 2022. 11. 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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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분위기는 '논텐더 방출'로 기우는 모양새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은 11월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LA 다저스가 코디 벨린저를 논텐더 방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논텐더 방출 후 1,800만 달러 이하의 새 계약으로 벨린저를 붙잡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벨린저가 논텐더 방출을 당해 FA가 되는 순간 다저스보다 더 나은 계약을 제안하며 달려들 팀들은 얼마든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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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점점 분위기는 '논텐더 방출'로 기우는 모양새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은 11월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LA 다저스가 코디 벨린저를 논텐더 방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벨린저는 올겨울 가장 주목받는 이름 중 하나다. 2017년 신인왕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2019년 MVP까지 거머쥐었지만 2020-2022시즌 3년 동안 완전히 추락했다. 지난해에는 1할 타자였고 올해도 리그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생산성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연봉은 높았다. MVP를 수상하며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벨린저는 2020년 역대 연봉조정 1년차 최고액인 1,1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그리고 연봉은 매년 상승해 지난해에는 1,610만 달러, 올해는 1,700만 달러를 받았다. 리그 평균을 한참 밑도는 타자에게 다저스는 거액을 쏟아붓고 있는 셈이었다.

메이저리그는 선수가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면 FA가 될 때까지 연봉이 매년 상승할 수 밖에 없는 구조. 올해도 전혀 '연봉값'을 못한 벨린저지만 2023시즌 연봉은 최소 1,8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사치세와 싸워야 하는 다저스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 돈이 아까울 수 밖에 없다.

이때문에 벨린저가 올겨울 논텐더 방출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주를 이뤘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오프시즌 시작 직후 "벨린저의 재능과 노력, 태도를 감안하면 거액을 투자하지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논텐더를 예상하는 시선은 오히려 증가했다.

결국 다저스는 벨린저에게 1,800만 달러를 내주지 않기로 결정한 모양새다. 다만 팀 잔류 가능성은 남아있다. 논텐더 방출 후 1,800만 달러 이하의 새 계약으로 벨린저를 붙잡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벨린저가 데뷔 첫 3년 동안 발휘한 재능은 이미 모든 구단들이 지켜봤다. 벨린저가 논텐더 방출을 당해 FA가 되는 순간 다저스보다 더 나은 계약을 제안하며 달려들 팀들은 얼마든지 있다. 벨린저를 둘러싸고 의외의 '머니 게임'이 진행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벨린저는 데뷔 첫 3년 동안 450경기 .278/.369/.559 111홈런 288타점 39도루를 기록했고 최근 3년 동안 295경기 .203/.272/.376 41홈런 134타점 23도루를 기록했다. 과연 올겨울 벨린저의 거취가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된다.(자료사진=코디 벨린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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