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제 화성-17형 시험발사...김정은 딸 첫 등장

이준엽 2022. 11. 1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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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어제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시험발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현지지도했는데 언론보도에 처음으로 딸이 등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북한이 신형 ICBM 시험발사를 발표했다고요?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발사한 화성-17형 미사일이 최대 고도 6천40여㎞까지 상승했고 1,000㎞ 가까이 날아 동해 예정 수역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 군 합동참모부도 어제 오전 10시 20분쯤 평양 순안에서 동해로 ICBM 1발이 발사된 것을 포착했는데요.

화성-17형 ICBM 발사는 지난 3일 이후로 15일 만입니다.

지난 발사 때는 2단 분리까지는 성공했지만 이후 정상 비행을 하지 못해 동해에 추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래서인지 이튿날 북한 공식 매체도 구체적으로 발사를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이번에 미사일 명칭을 밝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까지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은 발사 성공에 따른 자신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밝혔는데요.

김 위원장이 "적들이 핵 타격수단을 끌어들이며 계속 위협을 가해온다면 당과 공화국은 단호히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번 시험발사에 김정은 위원장 딸이 처음으로 언론보도에 공식 언급됐다고요?

[기자]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흰색 겨울옷을 입은 여자아이가 김 위원장 손을 잡고 미사일 옆을 걷거나 발사를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시험발사장에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셨다"고 보도해 김 위원장 딸이 리설주 여사와 동행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 위원장 딸이 공개석상에 등장한 사실이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통신은 시험발사에 이밖에 조용원 당 중앙위 조직비서, 리일환·전현철 당 중앙위 비서, 리충길 당 과학교육부장,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신형 무기체계의 신뢰성과 전투 성능이 뚜렷이 검증되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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