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육성에 진심인 LG가 찍은 기업

김병채 기자 2022. 11. 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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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남다른 스타트업 육성으로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LG에 따르면 2018년부터 '스타트업 테크페어', 'LG 커넥트' 등의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고, 올해 6월에는 아예 오픈 이노베이션 브랜드 '슈퍼스타트'를 출범시켰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내에서 있는 스타트업 사무공간은 '슈퍼스타트 랩', LG 임직원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자문단은 '슈퍼스타트 크루', 스타트업 발굴 행사는 '슈퍼스타트 데이'로 명명하면서 브랜드를 통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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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발굴한 11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내 슈퍼스타트랩 입구. 박윤슬 기자
포스처에이아이 자세교정 제품. 포스처에이아이 제공
슈퍼스타트 랩에 있는 카찹 사무실. 박윤슬 기자

2018년부터 공간·자문 제공하면 꾸준히 발굴…올해 ‘슈퍼스타트’ 브랜드 출범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슈퍼스타트 랩’ 입주한 11개 기업 주목

AI 활용 자세과학전문기업 ‘포스처에이이아이’, 모든 교통수단 활용 최적 경로 도출 ‘카찹’ 등 입주

LG가 남다른 스타트업 육성으로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LG에 따르면 2018년부터 ‘스타트업 테크페어’, ‘LG 커넥트’ 등의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고, 올해 6월에는 아예 오픈 이노베이션 브랜드 ‘슈퍼스타트’를 출범시켰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내에서 있는 스타트업 사무공간은 ‘슈퍼스타트 랩’, LG 임직원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자문단은 ‘슈퍼스타트 크루’, 스타트업 발굴 행사는 ‘슈퍼스타트 데이’로 명명하면서 브랜드를 통합한 것이다.

이 같은 LG의 스타트업 육성 의지는 창업자들 사이에서 진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LG는 앞으로 3년간 1500억 원을 투자해 유망 스타트업 300개를 키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LG가 주는 여러 혜택 중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가장 와 닿은 것은 슈퍼스타트 랩이다. 최소 월 수백만 원에 이르는 임대료를 아낄 수 있고, 구내식당·셔틀버스 등 각종 복지도 LG 직원과 동일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사무실을 무상으로 받는 것만으로 수천만 원의 창업비를 아낄 수 있는 것이다.

슈퍼스타트 랩이 유명해 지면서 입주 경쟁도 치열하다고 한다. 입주할 수 있는 기업은 단 11개. 사용 기간도 2년으로 제한된다. 그만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주한 기업들은 LG가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 14일 슈퍼스타트 랩을 방문해 입주한 기업 창업자를 만나봤다.

슈퍼스타트 랩에 현재 입주해 있는 자세과학전문기업 포스처에이아이는 스마트 자세교정 셔츠 출시를 준비 중에 있었다. 이은영 대표는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돼 있었는데 통증으로 가지 못하면서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복대’ 등으로 대표되는 ‘올드한’ 시장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셔츠 같은 웨어러블 장비를 이용해 자세의 잘못된 점을 짚고 치료 효과까지 나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올해 초 슈퍼스타트 랩에 입주한 이후에도 여러 차례 시행 착을 겪은 뒤 제품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사업화검증(PoC·Proof of Concept)에 LG 직원들이 나선다. 직접 입어보고 피드백을 준다. 신청자 모집을 공지했을 때 반응이 뜨거웠다고 한다. 이 대표는 “모집 인원을 채우는 데 2~3일은 걸릴 줄 알았는데 몇 시간 만에 마감됐다”고 말했다. LG 슈퍼스타트 랩 담당자들은 포스처에이아이와 함께 쇼핑 사이트를 구축하면서 같은 회사 사람처럼 고민을 거듭했다. 이 대표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세교정 웨어러블 장비는 다른 나라에서도 아직 거의 없는 시장”이라며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어 낸다면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주기업 카찹은 새로운 개념의 교통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택시, 버스, 지하철뿐 아니라 전동킥보드, 수상택시 등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해 최적의 이동경로를 찾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 도심형항공서비스(UAM), 자율주행택시 등도 서비스 대상이다. 지난 2019년 설립한 카찹은 이미 상당한 성과를 내면서 회사 규모를 키웠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졸업 작품으로 만든 앱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현재 직원이 10명에 이른다. 여러 투자도 유치했다. 물론 이 같은 성과는 LG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다. 이원재 대표는 “스타트업에 가장 어려운 것이 판로 개척인데 이를 대기업이 지원해 주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LG가 나서서 투자자를 연결해 주고 회사를 운영하는 여러 분야에 자문도 해줬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슈퍼스타트 랩에는 텍스트 영상 자동 변환 AI 기업 웨인힐스브라이언트 A.I, 친환경 모빌리티 충전 플랫폼 소프트베리, 무인항공 솔루션 제공업체 파블로항공 등이 입주해 있다.

김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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