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측근 잇따라 구속…이재명 대표 정조준 전망

안희재 기자 2022. 11. 19. 0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19일) 구속된 정진상 실장과 먼저 구속됐던 김용 부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분신과 같은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최측근 인사들입니다.

스스로 최측근임을 공인한 김용 부원장에 이어 정진상 실장까지 대장동 의혹에 연루돼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는 이제 이재명 대표를 직접 겨냥할 걸로 보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19일) 구속된 정진상 실장과 먼저 구속됐던 김용 부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분신과 같은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최측근 인사들입니다. 검찰은 구속된 두 측근을 상대로 이 대표와 대장동 사업의 연관성을 추궁할 걸로 보입니다.

앞으로 수사 전망을 안희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측근이라면 정진상, 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느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경기지사 시절인 지난해 10월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할 정도로 두 사람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2019년 12월, 유튜브 '김용활용법'): 제 분신과 같은 사람이어서 앞으로 큰 성과를 만들어 낼 아주 유용한 재목이다라는 말씀을 제가 드리겠습니다.]

스스로 최측근임을 공인한 김용 부원장에 이어 정진상 실장까지 대장동 의혹에 연루돼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는 이제 이재명 대표를 직접 겨냥할 걸로 보입니다.

이미 검찰은 이 대표와 정 실장을 정치적 공동체로 규정하고, 두 측근의 공소장과 압수영장에 이 대표를 160차례 넘게 거명하는 등 다음 수사 목표가 이 대표임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천화동인 지분 일부 428억 원 상당을 현재는 유동규, 정진상, 김용 세 사람이 공동 소유한 걸로 보고 있는데, 구속된 정진상, 김용 두 측근을 압박해 이 대표와 연관성을 추궁할 걸로 보입니다.

대장동 배임 의혹의 최고 윗선을 기존 유동규 전 본부장에서 당시 성남시장인 이 대표로 변경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또 김 부원장이 남욱 변호사에게 받은 6억 원의 성격을 이 대표의 지난해 대선 경선 자금으로 규정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전망입니다.

이미 이 대표 측과 등을 돌린 유동규 전 본부장에 이어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어제) : (정진상 실장이) '삼인성호'랑 '증자살인' 얘기하셨다는데 저는 조금 제 스스로도 그렇고 다 부끄러움을 좀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다음 주 남욱 변호사와 김만배 씨도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되는 것도 이 대표 수사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