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 25평 새아파트 10억→7억 '뚝'...서울도 규제 풀리나
시내 25개 자치구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특히 노원(-0.95%) 송파(-0.81%) 성북(-0.53%) 도봉(-0.53%) 양천(-0.51%) 동대문(-0.45%) 마포(-0.37%) 강북(-0.36%) 지역의 아파트값 낙폭이 컸다.
노후 단지가 많은 노원구에서 선호도가 높은 신축 아파트값도 출렁인다. 준공 3년차인 상계동 '노원센트럴푸르지오' 전용 59㎡(6층)는 지난달 말 7억원에 실거래 등록됐다. 지난해 12월 등록한 신고가 10억1500만원(17층)보다 3억1500만원 하락했다. 가격 하락폭은 강남권 고가 단지보다 크지 않지만 하락률은 30%가 넘어선다.
'상계주공11' 전용 49㎡(15층)는 10월 30일 5억2000만원에 매매됐다. 올해 5월 매매가 7억500만원에서 1억8500만원 내린 금액이다. '상계주공12' 전용 66㎡(15층)은 지난 9월 5억9800만원에 손바뀜했는데 2020년 6월 거래가(6억2000만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송파구 대단지 아파트값도 하락세다.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16층)는 이달 초 18억5000만원에 팔렸다. 올해 5월 등록된 같은 평형 신고가 24억원과 비고해 5억5000만원 떨어졌다.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84㎡(29층)도 이달 초 17억7000만원에 팔려 올해 초 시세보다 5억원 이상 하락했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1' 전용 105㎡(2층)은 이달 초 17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같은 평형 매매가 20억7500만원과 비교하면 3억5500만원 떨어진 금액이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고 거래 시장 정상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했지만, 금리인상 충격을 상쇄하기엔 역부족이다. 이에 시장에선 보다 과감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부산(-0.39%) 대구(-0.51%) 광주(-0.33%) 대전(-0.68%) 울산(-0.19%) 등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값도 동반 하락했다.
아파트 전셋값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전주 대비 서울은 0.59%, 경기는 0.72%, 인천은 0.99% 각각 떨어졌다. 부산 등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45% 하락했다.
매수심리도 많이 위축됐다. 매수자와 매도자의 비중을 나타내는 매수우위지수는 17.3으로 집계됐다. 이 지표는 0~200으로 산출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매수자가 적다는 의미다. 서울(19.9) 경기(13.3) 인천(11.8) 등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까지 모두 20 이내의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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