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화성 17형 시험발사…김정은 "핵에는 핵으로 대응"

정성진 기자 2022. 11. 1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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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 중앙통신이 어제(18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김정은 총비서가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인 화성-17형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시험 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시험발사 이후 북한의 핵무력이 최강의 능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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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조선 중앙통신이 어제(18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김정은 총비서가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한미의 군사적 대응이 '자멸'로 이어질 거라며,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은 정면대결로 응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인 화성-17형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밝힌 화성 17형의 최고 고도는 6천 40㎞, 비행거리는 999㎞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시험 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시험발사 이후 북한의 핵무력이 최강의 능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한미의 군사적 대응 놀음은 곧 자멸로 이어질 거라면서,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은 정면대결로 응답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의 딸도 시험 발사장에 동행해 지켜봤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3일 같은 화성 17형 미사일을 발사했다 실패한 바 있는데, 이번엔 기술적으로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됩니다.

1단, 2단 분리가 제대로 이뤄졌고 마하 15였던 최고 속도도 22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화성 17형은 30~40도의 정상 각도로 쐈을 경우 사거리가 1만 5천km에 달합니다.

수도 워싱턴 D.C를 포함해 미 본토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오는 만큼 북한의 이번 도발은 미국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ICBM 기술이 완성됐다고 판단하긴 이릅니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탄두가 대기권에 다시 들어올 때 7천 도까지 치솟는 마찰열을 버텨야 하는데 북한이 이 정도 기술을 갖췄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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