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답할 것"(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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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9일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미국이 동맹국들에 '확장억제' 제공을 강화할수록 자신들의 군사적 대응도 더 '공세적'이 될 것이라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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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9일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미국이 동맹국들에 '확장억제' 제공을 강화할수록 자신들의 군사적 대응도 더 '공세적'이 될 것이라면서다.
김 총비서는 전날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현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전날 발사한 ICBM이 신형인 '화성포-17형'이라며 관련 사진도 대거 공개했다.
신문은 이번 발사에 대해 "초강력적이고 절대적인 핵억제력을 끊임없이 제고함에 관한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최우선 국방 건설전략이 엄격히 실행되고 있는 가운데 11월1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략무력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우리의 핵무력이 그 어떤 핵위협도 억제할 수 있는 신뢰할만한 또 다른 최강의 능력을 확보한데 대하여 재차 확인하게 됐다"라며 "적들이 핵타격 수단들을 뻔질나게 끌어들이며 계속 위협을 가해온다면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단호히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 제국주의자들이 동맹국들에 대한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와 전쟁 연습에 집념하면서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지역에서 군사적 허세를 부리면 부릴수록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공세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며 "현 정세 하에서 미국과 남조선 것들을 비롯한 추종세력들에게 우리를 상대로 하는 군사적 대응놀음은 곧 자멸이라는 것과 저들의 안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명한 선택을 재고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더욱 명백한 행동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라고 이번 발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우리 국가 주변에서의 미국과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위협이 노골화되고 있는 위험천만한 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압도적인 핵억제력 제고의 실질적인 가속화를 더 긴절하게 요구하고 있다"라며 '핵무력' 개발의 가속화도 천명했다.
신문은 이번 ICBM이 평양국제비행장(순안공항)에서 발사됐으며 최대 정점고도는 6040.9㎞, 비행거리는 999.2㎞, 비행 시간은 4135초(1시간8분55초)를 기록했으며 "동해 공해상의 예정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라고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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