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중국 수출 폭락…무역수지 비상
[KBS 강릉] [앵커]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여파로 강원도의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등의 영향 등으로 중국의 소비가 줄어들면서 강원도의 1위 수출 대상국인 중국 수출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강원도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1년 전보다 무려 16% 정도 줄었습니다.
문제는 중국 수출입니다.
이 기간 중국 수출은 의료용 전자기기와 면류, 화장품 등의 판매 부진으로 40% 감소했습니다.
[김민성/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과장 : "중국의 코로나 방역 통제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및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전년도 강원지역의 1위 수출 대상국이었던 중국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의 여파로 강원도의 미국 수출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과 합금철, 의료용 전자기기 등의 수출이 줄었습니다.
지난달 전국 수출은 5.7%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는 16.1% 줄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수출 감소율이 3번째로 큽니다.
[김석중/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앞으로는 중국 일변도에서 다양한 국가로의 수출을 확대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기간 수입액은 6억 9,8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87.5% 증가했습니다.
천연 가스와 석유제품의 수입이 늘면서 수입액이 증가한 것입니다.
강원도의 무역 수지 적자 규모는 4억 7,80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시작되면서, 강원도의 수출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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