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판매 금지라더니...FIFA 관계자, 카타르서 샴페인 파티 논란

이규학 기자 2022. 11. 18. 2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고 맥주 없는 월드컵이 확정되자 과거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들이 카타르에서 샴페인 파티를 열었던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FIFA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와 FIFA의 논의 끝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스타디움에서 맥주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주류 판매는 FIFA 팬 페스티벌과 다른 팬 장소에서만 판매가 가능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이규학]


세계 최고 맥주 없는 월드컵이 확정되자 과거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들이 카타르에서 샴페인 파티를 열었던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FIFA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와 FIFA의 논의 끝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스타디움에서 맥주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주류 판매는 FIFA 팬 페스티벌과 다른 팬 장소에서만 판매가 가능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FIFA 대변인은 "경기장에서 주류를 판매하지 않지만 대신에 무알코올 맥주를 제공하기로 했다. 카타르와 FIFA는 모든 팬들을 위한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을 경기장 주변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무슬림 국가인 카타르는 주류 판매에 대해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다. 다만 FIFA의 스폰서십 계약 등을 존중해 월드컵 기간에만 입장권 소시자에 한해 경기장 인근의 지정된 장소에서만 맥주를 구입하도록 허용했다. 여기에 카타르 정부는 경기장 주위 맥주 판매 지역이 눈에 띄지 않도록 옮겨달라고 통보하기도 했다.


이처럼 카타르는 주류에 대해 누구보다 엄격한 나라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맥주 없는 월드컵이 확정되자 논란의 사건이 언급됐다.


영국 ‘미러’는 18일 “FIFA 관계자들과 손님들은 4월 월드컵 조별예선 추첨 후에 공식 파티에서 값비싼 프랑스산 샴페인을 마시는 모습이 포착됐다. 잉글랜드의 감독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도 호화로운 파티에서 참석한 사람들 중 한 명이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제대로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술에 취한 한 대표자는 무대에 올라가 “올레, 올레, 올레 카타르, 카타르”라고 외쳤다. 당시 파티의 한 관계자는 “비싼 프랑스 샴페인인데 모두 물처럼 마시고 있다. 그들은 상관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FIFA의 위선적인 모습에 한 팬은 “그들은 경기 전에 맥주를 마시지 않겠다고 말했다. 터무니없다. 그들의 규칙이 있고, 우리에게도 규칙이 있다. 항상 손해 보는 쪽은 열렬한 팬이다. 완전한 위선이다”라고 비판했다.


사진=미러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