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김문환 "두 번 다시 안 올 기회…칸셀루 막는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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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문환(전북)이 자신에게 월드컵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김문환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대표팀의 5일차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월드컵을 앞둔 의지를 나타냈다.
김문환은 "2017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던 당시 조진호 감독님이 '너도 월드컵 한 번 가봐야지'라고 말씀해 주셨다. 월드컵에 오니 그 말이 떠올랐다. 감사드린다"며 은사를 향한 애틋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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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문환(전북)이 자신에게 월드컵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김문환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대표팀의 5일차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월드컵을 앞둔 의지를 나타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김문환은 김태환(울산), 윤종규(서울) 등과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확실한 주전이 정해지지 않은 풀백 자리를 두고 뜨거운 자리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
김문환은 3명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나는 활동량이 많고 공격적인 부분에서 장점이 있다"고 어필하며 "(윤)종규도 나와 비슷하다. (김)태환이형은 셋 중에서 피지컬이 가장 뛰어나고 수비에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문환은 소집 초반 부상을 당해 온전한 컨디션이 아닌 상태로 도하로 넘어왔지만, 현재는 크게 호전된 모습이었다. 최근 진행한 훈련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던 김문환은 "시차도 잘 적응했고 컨디션도 좋다. 훈련에서 활동적이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수비수인 김문환은 H조에서 경쟁 중인 가나, 포르투갈, 우루과이 등 훌륭한 공격수들과 정면 대결을 벌여야 한다. 쉽지 않은 미션이지만 김문환은 각오가 잘 돼 있었다.
가나와 포르투갈의 평가전 하이라이트를 챙겨봤다는 김문환은 "측면 선수들이 스피드도 뛰어나고, 확실히 세계적인 선수라는 것을 느꼈다"면서 "선수들과 수비적인 부분을 특히 신경 쓰고 있다. 언제 압박할지, 어떻게 나가야할지 등에 대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조유민(대전), 김민재(나폴리) 등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들과 김진수와 송범근(이상 전북) 등 전북 현대에서 한솥밥을 먹는 선수들이 많다. 좀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 대표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김문환은 "아무래도 친한 동료들이 많아서 생활이나 운동할 때 편하다. 마음 편하게 잘 준비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이번 대회는 김문환의 첫 월드컵이다. 특히 날개 공격수에서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입지를 넓혀 대표팀 최종 엔트리까지 발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김문환은 "포지션을 변경해 월드컵에 올 거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결과적으로는 풀백으로 바꾼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도하에 오게 된 김문환의 세상을 떠난 옛 스승을 떠올렸다.
김문환은 "2017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던 당시 조진호 감독님이 '너도 월드컵 한 번 가봐야지'라고 말씀해 주셨다. 월드컵에 오니 그 말이 떠올랐다. 감사드린다"며 은사를 향한 애틋함을 전했다.
만약 주전으로 출전한다면 김문환은 이번 대회에서 쟁쟁한 스타들과 마주하게 된다.
그는 "월드컵은 두 번 다시 안 올 기회다. 남다르게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포르투갈의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는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 그 선수를 막는 상상을 하곤 했다"며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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