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민주당 '기자실 회견' 예고에 출입문 폐쇄 논란

나혜인 2022. 11. 1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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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측의 요청에, 검찰이 청사 출입구를 폐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 실장의 변호인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김의겸 의원 측은 오늘(18일) 검찰 출입기자단에 정 실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끝나는 대로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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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측의 요청에, 검찰이 청사 출입구를 폐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 실장의 변호인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김의겸 의원 측은 오늘(18일) 검찰 출입기자단에 정 실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끝나는 대로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기자실을 관리하는 서울고등검찰청은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오늘 오후 1시쯤부터 일반 민원인이 출입하는 청사 현관문을 폐쇄했습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청사 관리 주체인 서울고검이 규정에 따라 출입문 폐쇄를 결정했을 거라면서도, 변호인이 아닌 민주당 의원들까지 검찰청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건 부적절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정 실장 심문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런 비합리적인 처사는 검찰의 흑역사로 기록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통령 전용기 사태에 이어 알 권리 장소까지 폐쇄하는 것을 보면 무엇이 두렵고 무엇을 감추고 싶은 건 아닌지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검찰 출입기자단도 기자단이 정 실장 측 회견을 자율적으로 수용했는데도 검찰이 사전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출입구를 폐쇄한 데 유감을 표하며 항의했습니다.

기자단은 검찰이 건물 관리 주체라 하더라도 공적 권리와 관련이 있고, 회견을 막으려는 의도로 출입구를 봉쇄하는 처사는 부적절하다며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한 설명과 이원석 검찰총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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