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도 조류인플루엔자 검출…농가 비상

공웅조 2022. 11. 1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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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오늘 태화강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습니다.

울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은 5년 만입니다.

닭과 오리농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울주군 언양읍 태화강변입니다. 이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습니다.

울산에서는 5년 만의 일입니다.

이곳에는 오리가 많이 살고 있습니다.

사흘 전 채취한 청둥오리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습니다.

울산시는 곧바로 바이러스 검출지역 반경 500m 이내의 사람과 차량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또 반경 10km 이내 농가 670곳에서 키우고 있는 닭과 오리 33만 4천 마리의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지역 주변 도로와 인접한 가금농장 진입로 등에 대한 소독도 강화했습니다.

[신태만/울산시 농축산과장 : "시민과 가금농장 농장주는 태화강 주변에 가실 때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고 사육 농가는 시민들과 접촉을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소독과 출입 통제로 농장 간의 감염은 막을 수 있지만 감염된 철새의 이동까지는 막을 수는 없다는 겁니다.

울산시는 과거 드론을 활용해 철새도래지를 소독한 적도 있지만 환경문제 등으로 현재는 대규모 농장의 소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박규열/울산양계협회 회장 :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드론(소독)도 일주일에 한두 번씩 하고 있고. 열심히 소독하고 청결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철새도래지에 안내판을 부착해 시민 출입을 통제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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