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구단 비난' 호날두에 "대응 조치 착수"…계약 해지로 이어지나

이서은 기자 2022. 11. 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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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단과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대응을 시작했다.

이같은 거침 없는 발언에 대해 맨유는 다음날인 15일 "호날두의 인터뷰에 대해 언론 보도를 주시하고 있다. 구단은 모든 사실이 밝혀진 뒤 대응을 고려할 것"이라면서 "구단은 시즌 후반기를 준비하고, 선수와 감독 그리고 코칭 스태프와 팬들 사이에 있는 신뢰와 결속력을 이어가는 것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한 차례 공식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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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단과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대응을 시작했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최근 호날두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해 적절한 대응 조치에 착수했다. 모든 과정이 끝날 때까지 더이상의 언급은 없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Piers Morgan Uncensored)'에 출연해 소속팀 맨유와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조기 퇴근' 논란에서 빚은 감독과의 마찰에 대해 "텐 하흐 감독이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며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을 존중할 필요는 없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또한 맨유에 대해서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맨유는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고, 변한 게 없다. 팬들은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거침 없는 발언에 대해 맨유는 다음날인 15일 "호날두의 인터뷰에 대해 언론 보도를 주시하고 있다. 구단은 모든 사실이 밝혀진 뒤 대응을 고려할 것"이라면서 "구단은 시즌 후반기를 준비하고, 선수와 감독 그리고 코칭 스태프와 팬들 사이에 있는 신뢰와 결속력을 이어가는 것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한 차례 공식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현지 매체들은 맨유의 대응 조치가 계약 해지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는 호날두와의 계약을 해지하고자 한다. 구단은 호날두가 복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계약 해지를 위한 모든 법적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소식통을 인용해 맨유가 내년 6월까지인 호날두와의 계약을 파기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매체는 맨유가 이적료를 받지 못하고 위약금 소송으로 이어지더라도 내년 1월 호날두를 이적시장으로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맨유가 법적 대응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 호날두의 계약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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