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호날두 의식하는 김태환 “더 강하게 할 것”

허종호 기자 2022. 11. 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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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맏형 김태환(33·울산 현대)이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의식했다.

김태환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 선수들이 잘한다. 하지만 준비를 잘하면 충분히 좋은 경기하지 않을까 싶다"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생각을 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더 강하게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김태환은 김영권(울산), 정우영(알사드)과 하께 대표팀의 맏형 라인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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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이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환하게 웃으며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대표팀의 맏형 김태환(33·울산 현대)이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의식했다. 방한 경기서 ‘노쇼’로 국내 팬들을 실망하게 만든 호날두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김태환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 선수들이 잘한다. 하지만 준비를 잘하면 충분히 좋은 경기하지 않을까 싶다"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생각을 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더 강하게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호날두는 2019년 7월 이탈리아 유벤투스 소속으로 방한했으나 6만여 관중 앞에서 출전을 거부했고, 이후 국내 팬들은 호날두에게서 등을 돌렸다. 한국은 다음 달 3일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격돌한다.

김태환은 김영권(울산), 정우영(알사드)과 하께 대표팀의 맏형 라인을 구성한다. 김태환은 "친구인 영권이나 우영이가 있는데 동생들을 편하게 해주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며 "우리 주장인 (손)흥민이가 팀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 편하고 즐겁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태환은 대표팀 환경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그는 "셰프님들이 음식을 잘해준다. 불편함 없이 만족스럽게 잘 먹는다"며 "해가 빨리 지는 만큼 오후엔 운동을 하기에도 딱 좋다"고 전했다.

김태환이 자리한 오른쪽 측면 수비수는 대표팀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김태환과 김문환(전북 현대), 윤종규(FC 서울)이 다툰다. 김태환은 "나보다 다 잘하는 동생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모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하=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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