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구속심문 받은 정진상 "탄압 속에서도 민주주의는 발전할 것"

박상길 2022. 11. 1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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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8시간 10분 만에 끝났다.

심문이 늦게 끝난 만큼 정 실장 구속 여부는 19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2시부터 10시 10분까지 정 실장의 심문을 진행했다.

정 실장은 심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성실히 임했다. 어떤 탄압 속에서도 역사와 민주주의는 발전할 것이다. 우리 국민은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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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눈을 지그시 감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8시간 10분 만에 끝났다. 심문이 늦게 끝난 만큼 정 실장 구속 여부는 19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2시부터 10시 10분까지 정 실장의 심문을 진행했다.

'역대 최장'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8시간 40분 심문 시간과 맞먹는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9시간 가까이 심문을 받고 구속됐다.

정 실장은 심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성실히 임했다. 어떤 탄압 속에서도 역사와 민주주의는 발전할 것이다. 우리 국민은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입장문에서 "이재명의 결백함은 드러날 것"이라고 언급한 이유로는 "그건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날 심문은 정 실장에게 적용된 특가법상 뇌물, 부패방지법 위반, 부정처사후수뢰, 증거인멸교사 등 4가지 혐의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단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길어졌다.

검찰은 약 3시간 동안 뇌물 전달 경위 등에 대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민간업자 남욱 씨 등의 일관된 진술을 바탕으로 정 실장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그간 공개되지 않은 다수의 물증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 실장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실장 측은 100여 쪽 분량의 반박 의견서, 혐의별 반론이 담긴 파워포인트(PPT)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섰다고 한다. 검찰이 객관적 증거 없이 대장동 일당의 허위 진술만을 근거로 없는 죄를 만들고 있다고 항변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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