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뉴, "카세미루-안토니가 맨유 가면 안 됐는데..." 씁쓸

2022. 11. 1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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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비뉴(리버풀)가 브라질 동료들에게 농담을 던졌다.

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26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망), 카세미루(맨유) 등 기존에도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과 함께 안토니(맨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등 신예들도 가세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특히 에이스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히샬리송, 가브리엘 제주스, 하피냐 등 강력한 공격진은 최고 수준이다. 좌우 풀백의 아쉬움이 있지만 공격의 파괴력을 바탕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최종 명단에 승선한 파비뉴는 재치 있는 농담으로 동료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17일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파비뉴는 “카세미루가 레알에 있을 때 연락을 자주 나눴다. 같은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매우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파비뉴는 이어 “카세미루는 이전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길 원했다. 하지만 잘못된 장소를 택했다. 카세미루가 맨유를 많이 발전시키지 않았으면 한다. 프레드와 안토니까지 많은 선수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다”며 농담을 던졌다.

맨유와 리버풀은 전통의 라이벌로 두 팀의 경기는 ‘노스 웨스트 더비’라고 불린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치열한 경리를 펼쳤다. 맨유는 리버풀과의 3라운드에서 2-1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던 맨유가 반등할 수 있는 경기였다.

맨유가 최근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안정을 찾아가는 반면 리버풀은 부상자가 속출하며 6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은 카세미루와 안토니는 점차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고 있다. 국가대표 동료들이 라이벌 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한 모습이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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