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도하] 애끓는 김문환의 마음 “故 조진호 감독님 떠올라요”
바로 대표팀 우측 풀백으로 뛰고 있는 김문환(전북 현대)의 이야기다.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김문환은 故 조진호 감독이 해준 말이 떠오른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불의의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조진호 감독은 공격수로 뛰던 김문환을 풀백으로 변경시킨 은인이다.
이 사실을 기억하는 김문환은 “저한테는 두 번 다시 못 올 기회라고 생각해 정말 남다르게 준비도 하고 있는데, 2017년에 조진호 감독님께서 너도 월드컵 한 번 뛰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신 말씀이 가장 떠오른다. 너무나 감사드리고 지금도 그런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아직 대표팀 선발진은 정해지지 않았고, 그 중에서도 오른쪽 풀백은 김문환 외에도 김태환(울산 현대), 윤종규(FC 서울)까지 3명이나 경쟁하는 자리다. 김문환은 아직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 현대)가 부상 중이라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왼쪽까지 준비하느라 더욱 바쁜 선수로 꼽히기도 한다.
“태환이형 같은 경우 나머지 두 선수에 비해 신체 조건이 뛰어나고 수비력적인 부분이 강하다. 종규와 저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김문환은 “일단 카타르에 넘어와서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시차는 이제 적응돼서 훈련할 ?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그래도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나서는 만큼 자신이 바라던 이와 붙어보는 기분 좋은 상상도 해본다. 김문환은 “여러 선수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포르투갈의 칸셀로 선수를 좋아하고 계속 눈여겨봤기 때문에 그 선수하고 한 번 경기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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