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고속도로 뛰어든 행인 사망… 사고 전 연인과 몸싸움
최혜승 기자 2022. 11. 18. 22:42
한밤중 고속도로에 뛰어든 보행자가 달리는 자동차에 치여 숨졌다. 숨진 보행자는 사고 직전 연인과 몸싸움을 벌인 정황이 확인됐다. 경찰은 몸싸움과 사망 사고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1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3분쯤 광산구 호남고속도로 비아정류장 인근 1차로에서 30대 여성 A씨가 주행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치였다. A씨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안전 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음주나 졸음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CCTV를 확인 결과 A씨는 사고 전 비아정류장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 연인 B씨와 서로 밀치고 당기는 등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달리던 차를 멈춰 세우려는 듯이 손짓하는 장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고속도로에 뛰어든 A씨를 B씨가 끌어내려는 모습도 담겨 있어, 사고와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있었던 남자친구 B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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