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호날두와 '계약 해지' 착수...'모든 법적 옵션 모색'

박지원 기자 2022. 11. 1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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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칼을 빼 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최근 호날두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하여 아침부터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모든 과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더 이상의 언급은 없을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는 호날두와의 계약을 해지하고자 한다. 구단은 호날두가 복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계약 해지를 위한 모든 법적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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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칼을 빼 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최근 호날두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하여 아침부터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모든 과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더 이상의 언급은 없을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4일 "호날두의 인터뷰를 인지하고 있다. 모든 사실 여부가 드러나면 대응할 것이다"라고 알린 뒤 이어진 추가 성명이다.

조치는 '계약 해지'였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는 호날두와의 계약을 해지하고자 한다. 구단은 호날두가 복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계약 해지를 위한 모든 법적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호날두가 진행할 수도 있는 위약금 청구를 대비하여 변호사도 대기시켰다. 호날두는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기에 1월에 해지할 시에 위약금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맨유는 이를 담당할 수 있는 전문 변호사들을 임명했다.

추가로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맨유가 주장할 법적 조항은 '구단 명예훼손 금지' 항목이다. 모든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은 클럽과 계약할 때 '선수는 합법적인 지시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클럽의 평판을 떨어뜨리거나 피해를 줄 수 있는 글이나 말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의무 조항을 삽입한다. 맨유는 호날두의 발언과 위반 정도를 비교하여 계약 해지로 끌어낼 계획이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영국 '더 선'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구단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발언을 했다. 그는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 알렉스 퍼거슨이 떠난 이후, 구단의 발전을 볼 수 없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뛰다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해 여름 맨유로 복귀했다. 1기와 2기 생활을 비교한 것.

더불어 올여름 이적 파동이 있었는데, 이것도 구단 탓으로 돌렸다. 호날두는 "맨유는 날 강제로 내쫓으려고 했다. 감독뿐만 아니라 클럽 관계자들도 마찬가지다. 이에 난 배신감을 느꼈다. 더불어 몇몇 사람들에게서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에도 날 원하지 않는다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현 감독인 에릭 텐 하흐에게도 서슴없었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은 날 존중하지 않기에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라고 했고, 지난 토트넘 훗스퍼전 교체 투입 지시 거부와 관련해 "경기 종료까지 3분 남았는데 감독이 교체 투입시키는 것은 허락할 수 없다. 난 그런 유형의 선수가 아니다"면서 황당한 주장을 내놓았다.

이제 발언에 책임을 질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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