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가족 대하는 제1야당 가벼움·잔인함 도 넘어"

권지원 기자 2022. 11. 1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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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8일 '10.29 참사 희생자의 가족들이 참사 희생자를 따라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발언과 관련 "그간 어디에도 이같은 내용은 언급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논평을 통해 "유가족은 물론, 국민들도 죽음에 대한 슬픔과 상처가 아물지 못하고 있는데, 또다시 '극단적 선택' 운운이라니,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분명히 답해야 한다. 희생자와 유가족을 대하는 대한민국 제1야당의 가벼움과 잔인함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는다"고 이같이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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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이태원 희생자 가족들 극단적 선택" …민주당 "착오"
與 '비극적 사건,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에 혈안…2차 가해"

[의왕=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열린 코레일 관계자 및 철도노조 조합원들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2.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10.29 참사 희생자의 가족들이 참사 희생자를 따라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발언과 관련 "그간 어디에도 이같은 내용은 언급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논평을 통해 "유가족은 물론, 국민들도 죽음에 대한 슬픔과 상처가 아물지 못하고 있는데, 또다시 '극단적 선택' 운운이라니,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분명히 답해야 한다. 희생자와 유가족을 대하는 대한민국 제1야당의 가벼움과 잔인함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는다"고 이같이 비난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10·29 참사 희생자 지인들이 참사 희생자를 따라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주변 극단 선택 사례를 언급하면서 지원 필요성을 주장했다. 당초 가족을 언급했으나 민주당 측은 착오가 있다면서 지인 사례라고 정정한 바 있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발언도 의문이거니와 발언의 근거에 대한 논란이 일자, 민주당은 몇 시간 뒤 이 대표의 발언에 '착오'가 있어 바로 잡는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희생자의 '가족들이' 아니라 '지인들이'라며 정정했다"며서 "'착오'라고 했지만, 이로 인해 다시 고통받았을 분들에 대한 단 한마디 사과도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극적 사건을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하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자신들의 행동이 2차 가해라는 것을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만 모르고 있다"며 "그 '착오'로 상처받았을 희생자의 유가족 그리고 지인들의 아픔을 단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그저 이번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삼으며, 유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정작 민주당이다. 자식을 잃으면 가슴에 묻는다. 가족을 잃은 그 슬픔은 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한없이 가벼운 입으로 추모를 운운하는 민주당으로 인해 유가족들이 더는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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